오늘 짐 정리를 했어요.
정리를 미루고 미루다 결국 이제야 했습니다.
그러다 그대가 써 준 편지들에 이르렀어요.
연애를 시작하고 느꼈던
생소함, 풋풋함
연애를 하면서 느꼈던
끊임없이 샘솟던 사랑
바래지 않고 점점 커져 내게 내밀어졌던
그대의 사랑의 감정들에
오늘 마음이 너무나 슬퍼 눈물이 흘렀어요.
그 찬란하고 빛났던 시간과 감정
내게 이끌어와 주어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이렇게 다시 추억해도 벅찼던 감정들에
나를 동행시켜주어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또 이렇게 나는 고마운 감정만 남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