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영화 #기업 #요리
#음악 #인디 #한국인디
인스타그램에서 인디뮤지션 몇 명을 팔로우하는데, 어쩌다가 건너 건너 발견하게 됐다. 작년 11월에 첫 번째 EP를 내셨다. "옷감 코르덴을 생각했을 때 드는 따듯하고 부드러운 느낌"이라는 소개글이 정말 어울린다. 툭 던지는 목소리와 잔잔하고 독특한 기타 소리에서 두꺼운 질감이 느껴진다. 마음이 따듯해지는 음악이다.
#영화 #일본영화 #고레에다히로카즈
동네 인디 극장 Row House Cinema에서 Japanese Film Festival를 주최해서 다양한 일본 영화를 상영해 줬다. 옛날에 구매한 쿠폰을 이용해서 1953년도에 나온 흑백영화 Tokyo Story(동경이야기)와 작년에 나온 Shoplifters(어느 가족 이야기)를 봤다. 오늘은 Shoplifters에 대해서 짤막하게 얘기해 보려고 한다.
왓챠에서 퍼온 소개글 : 할머니의 연금과 훔친 물건으로 살아가는 가족이 우연히 길에서 떨고 있는 다섯 살 소녀를 데려와 함께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어쩌면 보통의 가족 이야기를 그린 작품
아이들의 수화, 대화를 가로막는 벽, 소리 없는 대사-이 영화는 우리 언어, 즉 (소통이라는) 시스템에 대한 영화다. 이 가족에게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따듯함이 느껴진다. 형사들과 바깥사람들은 (법이라는) 시스템으로 이 가족을 바라본다. 시스템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실존의 어떤 것-감독은 이것을 표현하려고 한 게 아닐까? 우리는 이 가족을 어떻게 표현하고 어떻게 받아들여야 될까?
#경제 #다큐멘터리 #철학
아침을 먹으면서 뭘 볼지 하면서 유튜브를 뒤적이다가 보게 됐다.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돈 관리에 대한 압박이 커서 이런 콘텐츠를 요즘 찾고 있었다. 1편은 자본주의가 근본적으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있어서 정말 도움이 됐다. 2편은 우리의 소비가 얼마나 저항력이 없는지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내용이 약간 뻔했다. 3편은 투자상품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아직 이걸 보기엔 너무 전문적이었다. 4편은 철학에 관심 있어서 재밌게 봤고 5편은 현재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 질문을 던져서 정말 흥미롭게 봤다. 결론적으로 나의 픽은 1편, 4편, 5편.
#음식 #자취 #한식
티비에서 보고 갑자기 떙겨서 레시피를 찾아봤다. 생각보다 엄청 간단했다. 단지 쌀을 미리 불려놔야 해서 조금 시간이 걸리긴 했다. 재료가 무, 표고버섯, 굴 뿐이었지만 맛은 깔끔하고 정말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