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레이어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레이스나 시폰 소재의 원피스를 봄, 여름에만 입으시나요? 안이 살짝 비치는 소재의 원피스는 가을, 겨울에 레이어드 할 때도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그림에서 원피스를 빼고 입었다면 아웃도어룩 느낌이 강했을 텐데요, 거기에 사랑스러운 원피스를 더하니 색다른 멋이 느껴지지 않으시나요? 캐주얼한 느낌을 주려고 후드를 매치했지만, 후드 대신 굵은 짜임의 스웨터를 겹쳐 입어도 귀엽습니다.
이번에는 체크무늬 셔츠 원피스를 스키니 핏 진 위에 입고, 복슬복슬한 퍼 코트로 멋을 낸 스타일입니다. 퍼 코트 자체가 부피감이 있기 때문에 안에 상의를 두툼한 니트를 입는 것보다 얇은 소재의 옷을 여러 겹 레이어드 하는 것이 부해보이지 않아서 예쁩니다. 그리고 이처럼 무늬가 있는 옷과 다른 옷을 여러 겹 레이어드 할 경우에는, 무늬 안에 있는 색상 안에서 나머지 아이템의 색상을 고르는 것이 정신없어 보이지 않아요. 그렇다면! 새로운 패턴이 있는 옷을 살 때 평소에 많이 입는 옷들의 컬러를 고려해서 선택하시는 것이 좋겠죠?^ㅡ^
마지막 스타일은 가장 귀여운 느낌을 강조한 착장입니다. 첫 그림에서처럼 봄, 여름에 자주 입는 원피스를 레이어드에 활용하는 것인데요, 그런 원피스 중에서도 칼라와 소매에 러플이 있는 디자인을 하나쯤 구입해두시는 걸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레이어드 했을 때 살짝 드러난 러플 칼라와 소매가 칙칙한 색의 겨울옷에 사랑스러운 느낌을 더해 주거든요. 그리고 마무리는 쨍한 컬러의(토마토 레드, 핑크, 하늘색 추천드려요) 메리제인 슈즈! 겨울옷이 대부분 어둡기 때문에 가방이나 신발로 컬러를 더해주면 심심한 룩에 포인트가 됩니다. 요즘엔 겨울용으로 안이 털로 된 메리제인도 많으니 한 번 둘러보셔요!
12월이 되더니 본격적인 겨울 날씨가 되었네요. 추운 날씨에 맞는 주제로 다음에는 '롱 패딩, 재미있게 입기' 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혹시 다뤘으면 주제가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의견 주셔요. 그럼 따뜻하고 평안한 날들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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