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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바 Mar 10. 2023

서낭당

서낭당의 유래, 기원, 그리고 남인도

서낭당의 유래, 기원은 어디일까?


서낭당은 마을 어귀나 동네 언저리,

또는 고갯마루, 한적한 바닷가, 산기슭 등에 있는,

예로부터 전해오는 신당으로 우리 민속의 한 중요한 표상이 되는 것입니다.

서낭당은 성황당, 국사당,국시당, 천왕당,해랑당,본향당,당집 등등

다양한 호칭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그 본질적인 형태는 모두 유사하다고 보입니다.


서낭당의 기원에도 다양한 학설이 있으며,

각 지역마다 전해오는 전설이나 유래, 설화가 다양하기도 합니다.

또, 형태 역시 다양하여, 당집을 두고 있는 서낭당도 있고,

당집도 없이 신성시되는 큰 나무만 있는 경우도 있고,

큰 나무와 장승이나 솟대 등과 함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누석단이라 불리는 돌무더기 형태로 존재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는 서낭의 유래나 기원에 대해서

자생적인 발생이나 중국의 성황당의 전래,

또는,몽골이나 시베리아 등지와의 교류,

혹은 관련으로 알려져 왔지만,

저는 남인도와의 연관성이 매우 높다고 봅니다.


서낭당, 장승, 돌하르방에 대한 <장승탐구> 판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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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신의 벽화 앞에  서낭나무가 있습니다. 가지의 오색천을 보세요.


인도에도 우리나라처럼

아주 다양한 형태의 서낭당이 있습니다.

커다란 나무만 있는 곳부터,

돌무지,돌탑,돌무덤 등 누석단도 있으며,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있는 곳도 있습니다.


우리 나라의 서낭당에도 신성시 여겨지는 돌이나 장승, 미륵불 등과

신성시되는 큰 나무(신목)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남인도나 스리랑카에도 이런 형태는 비슷합니다.

위의 사진은 어느 사원 앞에 있는 신목과 벽화입니다.

좌측 나무에 있는 것이 신목으로,

가지마다 물색이 달려 있습니다.


아래는 남인도의 서낭당과 경북 안동의 서낭당 모습입니다.

남인도의 서낭당 역시 다양한 형태로 존재합니다.

돌무더기 누석단도 있습니다.  

남인도 서낭당과 무라야마 지준이 찍은 100년 전 경북 상주의 서낭당

위의 사진은<장승탐구>에 삽입된 사진인데,

좌측은 현재 남인도의 서낭당이고,

우측은 100년 전의 상주 지역 동신목 모습입니다.

인도와 한국이라는 거리가 멀고, 시간의 차이가 있어도

왜 서낭당의 모습은 같을까요?


혹시, 지금까지 알려져 있는

한국 서낭당의 기원이나 유래가

아직 안 알려진 곳과 관련이 있어서는 아닐까요?


흥미로운 것은 남인도의 풍습이나 무속 행위 등에도

상당히 유사한 것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장승탐구>에는

서낭당이나 장승, 돌하르방의 기원, 유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의 탐구가 들어있으며,

다양한 모습의 사진들이 있습니다.


우리 민속에 대한 안목을 넓히고,

새로운 지평을 추구하시는 분들께

<장승탐구>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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