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하얗게 소복이 쌓인 눈을
뽀드득뽀드득 밟으며
느긋하게 떨어지는 하얀 눈을
반갑게 맞으며
너에게로 간다
내가 너만큼이나 좋아하는 눈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건
똑같네
나의 눈사람을 하나 만들고
너의 눈사람을 다시 만들어
그 옆에 둔다
혼자면 외롭잖아
네가 있는 그곳에도 눈이 오려나
거기에도 눈사람이 있으려나
꿈 속에서 현실을 바라보며 의미와 아름다움을 쫓는, 그러나 아직은 어린 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