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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의 Nov 28. 2022

가려움

사랑은 가려움과

다를 바 없다


처음엔 별거 아닌 듯

간지러운 곳을 가볍게 긁을 뿐이지만

한 번 긁고 나면

점점 더 가려운 것이다


그렇게 심해지고 나면

미칠 듯이 긁어대도

편해지질 않는 것이다


살이 패이고 피가 나는 걸 알면서도

멈출 수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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