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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은도토리 Mar 15. 2020

나의 모습, 나의 얼굴

독후감


yes24


     1. 나와 들어맞는 성격/ 기질 해설을 볼때면 너무 재밌다. 각각의 기질을 가진 사람이 구체적으로 떠오르면 좀더 재밌게 읽을 수 있는 듯. 나스스로를 관찰하면서 나를 파악해가는 것도 좋지만, 이러한 사람성향을 분석한 이론을 토대로 나를 이해해가는 것도 재밌는 것 같다.

 

2. 타인과의 의견대립이 왜 발생했고, 서로의 우선순위가 왜 다를 수 있는지를 나에게 이해시켜주는 책인 것 같다. 나에게 룰보다 목적하고자 했던 목표를 달성하는게 더 중요한 것처럼, 누군가에게는 합의된 시스템과 룰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 갈등의 발생 원인을 조금이나마 알게된 것 같아서 좋지만, 다음에도 이런 상황에서 내가 잘 대처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서 여전히 약간 찜찜하다.

 

3. 읽으면서 매우 공감된 부분 혹은 인상깊은 부분들을 몇가지 정리해둔다. 

자신들의 편견과 일치하는 자료에 초점을 맞추는 이들의 경향         → 딱히 인지하고 있지는 않았는데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타인과의 관계상 예속을 거부한다. 

성격이 낙천적이며, 사람들이나 사건들이 자기의 예상대로 되지않으면 놀라워 한다. 

필요한 세부자료를 모으는데 좀 미숙하다. 

규칙, 규정, 절차를 준수해야하는 조직생활의 제동장치 내에서  일하는 것은 이들에게 매우 힘든 일이다.       → 나는 이게 나의 강점이라 생각했는데, 어쩌면 아닐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4. 각 성격 타입별 '일'에서 인정받고 싶어하는 부분이나 성향이 다르다는 점도 매우 흥미롭다.            인정해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지도자 스스로가 받아들인다면, 그는 자신의 기질과 부하직원의 기질에 대해 아는 일이 남아있다.      일단 나와 관련된 부분만 발췌독 했는데, 여유가 된다면, 그리고 나아가 좀더 안정적으로 인적 자원 관리를 해야하는 순간이 온다면 다시 꼼꼼히 읽어볼만 할 것 같다.


5. MBTI 기반으로 분류한 성격 기질이 나에 대한 모든 사실을 말해주진 않겠으나, 나에 대해 객관적으로 돌이켜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같다.            NF는 다른 세 유형의 사람들 보다 부정적인 비판을 잘 처리할 수 없는데, 반대자를 만나면 이들은 기동력을 잃고 좌절하게 된다. NF 유형의 사람에게는 타인으로부터 자신의 생각뿐 아니라 감정도 이해받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그 증거로서 사고와 감정에 관련된 피드백을 계속해서 받기를 원한다.       NF 타입의 경영자를  촉매형 경영자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 사람들은 부정적인 평가보다는 긍정적인 평가에 의해 자극되며 일들에서 긍정적인 점을 보려는 경향이 있다.       이런 NF 타입의 약점은 인간관계에 너무 몰입하여 거기에 에너지를 소진해버릴 수도 있다는 것.  


6. NF의 대표적 특징으로 공감능력과 인간관계 능력을  반복해서 말하는데 인간관계를 잘 맺는 능력에 대해서는 약간 의문이다ㅋㅋ.


7. 타인을 잘 알고 있다는 생각과, 그 생각을 기반으로 타인을 바꾸려는 시도를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라는 저자의 메세지가 매우 울림있게 다가 온다. 나는 그들을 이해해보려고하는 시도를 하긴 했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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