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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리더십이란 무엇일까?

함께 팀으로 성장한다는 것

by 태완



최근 1~2개월 사이, 팀이 크게 바뀌었다. 프로젝트가 많아졌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예전엔 4명이 조용히 쓰던 사무실이었는데, 이제는 8명이 복작복작 함께한다. 어딜 가든 누군가가 있고, 대화가 있고, 함께 움직이는 기운이 있다.


‘인턴’이라는 이름으로 들어왔지만, 준성님, 희원님, 진감님, 정윤님은 단순한 업무만 하는 분들이 아니다. 각자 자신이 맡은 일에 책임감을 갖고, 그 책임감이 곧 성장의 크기라는 걸 아는 분들이다. 특히 진감님은 자주 내 퇴근 시간까지 함께할 정도로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진심은 결국 팀 전체에 긍정적인 공기를 만든다.


나는 요즘, “잘할 수 있는 사람이 더 잘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리더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자주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환경을 설계하고 지켜내는 게 내 몫이라고 여긴다.


예컨대 최근 준성님과 한 프로젝트를 함께 하며 많은 걸 느꼈다. Replit 공유회 준비를 같이 했는데, 솔직히 이 프로젝트의 많은 지분은 준성님이 만들어냈다. 중간중간 함께 싱크를 맞추고, 방향을 점검하고, 더 임팩트 있게 갈 수 있는 구조를 같이 고민했다. 나는 그저 불안해하지 않도록 옆에서 계속 확인해주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역할을 했을 뿐이다.


그 결과, 멋진 성과가 나왔다.


Replit → 하이아웃풋클럽 → 구독자 유입이라는 선순환이 일어났고, 뉴닉에 쌓아온 콘텐츠 자산과도 연결되었다. 흩어져 있던 조각들이 하나의 맥락으로 연결되는 것을 보며, ‘좋은 성과는 결국 좋은 팀 분위기에서 나온다’는 생각이 더 확고해졌다.


리더라고 해서 무조건 앞에 나서야 하는 것도 아니고, 모든 걸 컨트롤해야 하는 것도 아니라고 믿는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리더십은 ‘앞장서기’보다는 ‘공간 만들기’에 가깝다.


사람이 성장할 수 있는 공간.

불안을 버틸 수 있는 공간.

시도를 응원받을 수 있는 공간.

그리고 실패를 나눠도 되는 공간.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 사람이 결국 좋은 리더가 아닐까. 나는 아직 그 길 위에 있는 중이고, 함께 걸어갈 팀원들이 있기에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함께 이뤄내는 일들 덕분에 더 감사한 요즘이다.


#bzcf챌린지


- 영상 출처 : BZCF <진짜 일을 잘 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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