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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에충 Apr 26. 2024

회사에서 승리하기

Work & Life Balance

인생을 살아가면서 항상 고민하는 내용은 work & life의 balance를 뜻하는 워라밸이다.

Life의 사전적 의미인 "살아있음", "삶", "생명"이며 work는 다들 지긋하다고 느끼는 일, 노동을 뜻한다.

나는 이렇게 해석한다.


살기 위해, 삶(Life)을 영위하기 위해 해야만 하는 게 일(Work)이다.


우리가 사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하는 일에 따라 삶이 많이 달라진다. 삶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일을 좀 더 열심히 하고,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하고, 같은 일을 하더라도 효율적이고 많은 가치를 창출하려 한다.

결국 목적은 Life (삶)이다.

다른 말로 하면 Life는 Time이라 다르게 표현할 수 있다. 시간을 자기 마음대로 컨트롤할 수 있기를 바라는 거다.


내 유한적인 인생의 시간, 하루 12시간 이상을 (근무 8시간, 출퇴근 3시간, 점심 1시간) 회사에 바치며 남은 시간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컨트롤할 수 있는 시간은 잠자는 시간 (7시간)을 제외하면 5시간 정도이다. 생각보다 많은가? 생각보다 적은가?


별로 남지 않은 5시간 조차도 완전히 컨트롤 가능하다고 보지 않는다. 업무상의 피할 수 없는 저녁, 회식이 있을 수 있고, 출장이 빈번히 잡힐 수도 있으며, 하루 업무의 피곤함에 어쩔 수 없이 쉴 수밖에 없는 시간이 그러하다.


이것을 현대판 노예제도라 부르고 싶다. 17세기 미국 노예제도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얘기다.

우리의 목적은 결국 자유를 찾는 것이며, 일반 직장인들에게 주어진 이 5시간의 자유시간을 늘리는 방향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을 돈으로 살 수 있는가?



여기서 살 수 없다고 하는 독자는 일의 쳇바퀴를 벗어날 수 없을지 모른다.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은 당신이 태어나던 순간뿐이다. 태어나서부터는 자기가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각자 달라진다. 특히 정규교육을 마치는 순간부터 급격하게 차이가 나게 된다.


이 차이는 어디에서부터 비롯되는가?

하는 일, 버는 돈, 저축한 돈, 투자로 인해 시간투자 없이 자연스레 들어오는 수익금 등으로 차이는 벌어지고, 점차 멀어진다.

우리가 금수저가 아닌 이상에는 젊을 때 돈을 야무지게 벌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어느 정도 자산을 모아놔야 이 지긋지긋한 쳇바퀴를 벗어날 수 있는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직장인으로 자산을 모으는 방법은 당신이 지금 앉아있는 자리에서 남들과는 다른 가치를 만들어가며 시드머니를 차곡차곡 모아 나가야 한다. 남들이 다 한다는 워라밸 같은 말을 입밖에 내지도 마라.


여기서 벗어나는 방법은 그냥 죽도록 일하며 그나마 주어진 5시간의 자유를 누리는 것이 아닌, 5시간을 더 투자해서 경쟁력을 갖추고 앞으로 있을 기회를 잡는 것이다.

여기서 경쟁력을 갖추고, 기회를 잡는 것은 회사를 위한 것뿐만이 아니라 각자 인생의 시간을 주체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솔루션을 고민하고, 관련 서적을 읽고, 공부를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솔루션 : 여러 가지 있을 수 있지만 아마도 투자를 하는 일, 자기 사업을 하는 것, 시간을 투입 안 해도 부가가치가 생성되는 일 등)

즉 자기 몸값을 최대한 끌어올리라는 거다.


이렇게 몇 년을 하면, 회사에서 승진도 하고 직책도 맡고 연봉도 오른다.

(단, 평생 직장에서 쳇바퀴를 굴리라는 건 절대 아님)

이에 따라 차곡차곡 쌓인 시드머니를 적절히 활용하여 앞서 말한 구체적인 솔루션을 진행해야 한다.


자기 자신의 민낯을 볼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 있다.

지난 5년간의 연말결산보고서를 작성해 보는 것이다. 그리고 뼈저리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총수익에서 지출이 얼마나 되며, 잔금이 얼마이며, 저축은 했는지 안 했는지 말이다.

돈을 어디에 뿌렸는지 똑똑히 확인해 봐라.

저축은 고사하고, 남들이 한다기에, 남들이 산다기에, 평생 마주칠일 없는 SNS 인간들의 모습을 보고 자극받아서 이곳저곳에 가차 없이 뿌려진 돈을 발견될 수 있다.


구차하지만, 시드머니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근검절약은 필수요건이다.

핸드폰을 구입하기 위해 9만 원 요금제를 6개월간 사용하는 대신에 중고폰에 알뜰요금을 사용해야 하며, 넥플릭스에 9,000원을 쓸 것이 아니라 공부를 하기 위한 서적이나, 전자책 eBook에 월 5,500을 사용해야 한다. 조금만 신경쓰면 소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은 당신 주변에 널려있다.


혹시 회사 출근시 전철을 이용하는가?

혹시 전철을 이용하면서 카드에서 그냥 빠져나가는 교통비가 회사까지 얼마인지 아는가?


조조할인 무시하지 마라


만약에 말이다.

아침에 전철을 타고 출퇴근을 한다면, 전철을 6시 30분 전에 타서 교통요금 할인을 받아보려고 노력한 적이 있는가? 만약 이런생각을 했다면 분명 그분은 성공을 위해 반은 온것이다. (시작이 반이란 말이다.)

조조할인 200원 할인 무시하지 마라. 이런 습관을 들인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주변 동료들이 일하면서 워라밸 뭐라 얘기하면서 여행을 간다고 하고, 기념일에 좋은 레스토랑이나 고급 호텔에 묵는다고 하더라도 무시해라. 그들의 연말결산보고서는 어느 누구도 투자할 가치가 없는 망해가는 회사의 연말보고서와 같다. 어느 개미도 투자할 회사가 아닐 것이다.


회사만 상장폐지가 있는 것이 아니다. 각 개인의 연말결산보고서에 따라 우리도 상장폐지가 될 수 있다.


워라밸 이란 말은 당분간만은 개나 줘버리자.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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