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업무를 하면서 내가 가장 많이 하는 것 중에 하나가 기술 동향 파악이다. 이중 해외 문헌을 찾고 공유할 만한 내용이나 내부 보고를 위해 해당 문헌을 번역하고 요약하는 일이 빈번하다.
통으로 번역하는 일은 구글번역기에 해당 문서를 통째로 집어넣으면 나름 괜찮게 번역해 주지만, 이를 또 요약하는 것은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니다.
이에 내가 쓰고 있는 방법은 Chat GPT와 비슷한 Claude를 사용하는 것이다.
날것의 문서를 Claude에 넣어 요약을 시킬 수 있다. 요구하는 내용을 프롬프트에 잘만 쓰면 원하는 형태의 결과를 바로 얻을 수 있다.
아래는 최근에 업무 중에 Claude를 사용한 사례이다. 관련 문헌을 구하고, 해당 문헌에 대해 보고서 형식으로 요약을 시켜본 것이다.
이런 문헌을 10개 정도 시켜서 요약한 것을 다시 Claude를 통해 최종 요약을 시켜서 그걸 근거로 한 장으로 깔끔하게 정리 했었다.
두 번째 사례로는 구글링을 통해 내가 원하는 입맛의 이미지를 찾는 일이다. 자료 작성 시에 쉽게 이해가 가는 이미지를 넣을 일이 많은데 맘처럼 딱 와닿는 이미지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그렇다고 내가 그릴 수도 없는 일이고 주변에 도움을 청할 수도 없다. 이럴 때 내가 쉽게 이용하는 것은 ideogram과 KREA AI를 활용한다. 저작권에 문제없는 이미지를 만들어 준다.
눈치채셨을 독자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내 프로필의 사진은 내가 아니다. 나의 여권사진 이미지를 가지고 아래와 같은 형식으로 만든 가상의 인물이다. 하나의 인물에 대해 아래와 같이 원하는 형태로 가상의 인물,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활용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아래 이미지는 해당 툴을 활용하여 내가 개발하고자 하는 가상의 이미지를 한 시간 정도 프롬프트를 변경하며 만든 이미지이다. 프롬프트가 거의 A4 한 장에 가깝다.
업무 시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하던 방식을 고집하지 말고 나의 전문 비서가 생겼다는 마음으로 AI 관련 툴들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업무의 능률을 올려보는 건 어떨까?
다만 AI는 우리의 도구일 뿐이며, 최종적으로는 우리의 역량과 창의성이 첨가되어야 한다.
** 메인 이미지는 AI(ideogram)를 활용하여 업무를 멋지게 수행하는 이미지를 생성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