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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람다 Oct 02. 2021

HCI의 뜻과 벤 슈나이더만의 8가지 전략

HCI란?

Human-computer Interaction (인간-컴퓨터 상호작용)의 약자이며, 아래와 같은 내용을 의미한다.

- 어떤 디지털 제품이 좋은지, 어떻게 하면 좋은 디지털 제품을 만들 수 있는지 연구한다.

- UI / 상호작용 / UX를 다룬다.

- 새로운 디자인 개발과 하드웨어 & 소프트웨어의 실험, 그리고 패러다임, 모델, 이론 개발 등에 활용된다.


HCI 측면에서 좋은 서비스란?

1. 유용성 - 사용자가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게 해 준다.

2. 사용성 - 목적을 달성하는 과정의 편리성을 높인다.

3. 감성 - 보기 좋고 제품에 적합한 감정을 유발하여 만족감을 준다.




 HCI 역시 컴퓨터와 상호작용하는 인간의 심리를 고려하기 때문에 휴리스틱과 유사한 부분이 많다. 컴퓨터(우리가 어떤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활용하는 모든 디바이스)가 위에서 이야기한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취해야 할 전략에 대한 벤 슈나이더만의 전략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Ben Shneiderman의 ‘인터페이스 디자인의 8가지 룰:효과적인 HCI를 위한 전략’

1. 일관성 (Consistency)

: 유사하거나 연속적으로 펼쳐지는 상황을 설계할 때 친숙한 아이콘이나 색상, 메뉴 구조, 액션을 유도하는 버튼(CTA)과 사용자 흐름을 활용해서 일관성을 확보해야 한다. 사용자가 새로운 액션에 대한 학습 없이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고 목적을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 웹 화면에서 우리가 흔히 검색을 위해 돋보기 아이콘을 찾는 것

- 하나의 앱에서 동일한 기능을 수행하는 버튼은 동일한 위치와 형태를 가지고 있는 것

디자인을 할 때 기존에 없던 창의적인 인터페이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어느 정도는 일관성을 고려하여 다른 앱이나 서비스를 통해 익숙해진 패턴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2. 단축성 (Shortcuts)

: 숙련도가 높은 사용자에게 단축키를 제공한다.

- 키보드 단축키가 대표적인 예이며, 휴리스틱 평가의 ‘효율성’과 유사


3. 유용한 피드백 (Informative Feedback)

: 사용자들은 자신들이 어디에 위치해 있고,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시기적절한 액션을 제공하고, 예측 가능한 시간 안에 피드백이 제공되어야 한다.

- 웹 사이트 상단의 내비게이션에서 내가 현재 있는 페이지를 표시(굵기, 색상 변경 등)해주는 것

- 이제는 너무 유명한 404 에러코드 화면처럼 알아볼 수 없는 에러 코드만 보여주는 팝업은 나쁜 사례


4. 대화 (Dialogue)

: 사용자들을 추측하게 하지 말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말하고 그것을 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작업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사용자와 커뮤니케이션하여 사용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게 한다.

- 움직이는 프로그레스 바를 넣어 디자인으로 대화

- 화상 회의 로딩 화면에서 ‘의자를 가져오는 중..’과 같은 안내 문구


5. 에러 대응성 (Error Handling)

: 에러가 발생했을 때 간단하게 대응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빠르고 쉬운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 왜 에러가 일어났는지 이해가 잘 되게 설명해주고 해결 방법 제시

- 부정적이고 친숙하지 않은 언어로 겁을 주는 경우는 나쁜 사례

에러를 빠르고 쉽게 해결하는 것도 좋지만, 휴리스틱 평가 항목 중에 있는 것처럼 에러를 사전에 방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6. 번복 가능성 (Permit reversal of actions)

: 번복 기능은 사용자들의 걱정을 완화시키고, 친숙하지 않은 기능들에 대해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돕는다.

- 실행 취소, 복구 등


7. 권한 (Support internal locus of control)

: 내부적으로 컨트롤 장치를 마련한다. 사용자들이 컴퓨터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서도 직접 컨트롤할 수 있다는 느낌을 주고 신뢰를 얻는다.

- 강제 종료


8. 기억보다는 인식 (Reduce short-term memory load)

: 단기 기억에 대한 부담을 주지 않는다. 최대한 단순해야 하며 적절한 정보 체계를 지니고, 회상보다는 인식에 초점을 맞추는 인터페이스 디자인이 필요하다.

- 애플의 앱이 화면에 최대 4개 들어가 있는 것도 이를 따른 것




 벤 슈나이더만의 인터페이스 디자인 전략은 유용한 서비스의 기본 토대가 되는 사용성 개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사용성을 개선하는 것만이 더 나은 사용자 경험 디자인으로 귀결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모든 것은 결국 사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시작한다는 점에서 휴리스틱이나 HCI와 같은 심리학적 접근에 대해 아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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