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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니고 Apr 11. 2024

이직을 하고나면 뭐부터 해야하죠?

무조건 학습하세요

이직을 해서 빠르게 회사에 적응해서 퍼포먼스를 내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할까요?


어떤 일에 대한 '의견'을 갖게 되고 기여를 하게되기까지는(add value) 크게 네 단계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첫번째, 문서와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다양한 정보를 얻게됩니다.

기존에 진행되었던 업무가 문서화 되어있을 것이고, 또 부하직원, 동료들과 한명 한명 만나서 백그라운드나 이슈사항을 파악하게 될거에요.


두번째, 이렇게 확보된 정보들을 머리로 이해하고 가슴으로 이해하게되는(learn by heart) 소화 혹은 처리(process)과정을 거치게됩니다. 새로운 정보나 단어들이라면, 이를 들어서 이해하는 정도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나에게 체화가 되어 내 입으로 적시에 뱉을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합니다. 


세번째, 이런 정보들의 옳고 그름에 대한 본인만의 판단 기준이 생기게됩니다.


마지막으로 여기에 본인의 고유한 의견이 덧붙여지게됩니다. 이 고유한 의견은 이미 확보된 새로운 정보에 본인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정보와 가치관, 판단기준을 더해서 생기게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첫번째 단계입니다. 충분히 많은 양의 정보가 쌓이지 않으면, 그 정보의 옮음, 그름에 대한 의견을 갖게 되기도 어렵고 본인 고유의 의견을 갖기도 어렵게 됩니다. 갖게 된다고 하더라도 정보의 절대량이 부족하게되면 정보의 비대칭에서오는 그른 판단을 갖게 될 확률이 큽니다.


맞는정보, 틀린정보, 아리까리한 정보 모두 빠르게 확보해서 이를 머리속으로, 그리고 마음으로 소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핵심입니다.


영어로는 'Learn Voraciously'라고 하는데요, 게걸스럽게 배우라는 의미입니다. 


이직 직후에 수집하는 정보의 양을 확보하되, 거기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빠르게 가장 많은 정보를 확보해서 소화하는 사람이 승자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입사 후 한달 간은 발에 걸리는 누구라도- 말단 직원이든, 조직장이든 가리지않고 만나서 그들의 얘기를 들어보고요, 거의 모든 저나 저의 조직과 관련된 회의에 얼굴에 철판깔고 참석을 해서 분위기 파악을 하고, 또 모르는 용어들은 수첩에 빼곡히 적어서 나중에 확인해보는 습관을 들였던 것 같습니다.


무조건 미친듯이 학습하세요. 진공청소기가 먼지를 빨아들이듯이 그렇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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