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벌려면 회사 밖에서 기회를 찾아야죠.
단도직입적으로 당신이 대기업 임원 상무이고, 연간 총 보상액이 2억원이라고 가정해봅시다(대기업 상무 평균 2억원 정도라고 보여져요). 아이는 한명이에요.
세후 월 1,130만원 수령하게 되는데요.
당신은 빡세게 일하는 워킹맘이어서 아이 하교후에 빡세게 학원에 돌려야하고요, 당연히 아이를 픽업하고 케어해줄 시터도 고용해야합니다.
거기에 들어가는 비용이 총 300만원,
생활비의 경우 명품을 좋아하거나, 골프를 자주치지 않고, 크게 쇼핑을 많이 하지 않는 선에서 총 400만원 쓴다고 하면
남는돈은 월 430만원입니다.
연간 5,160만원 저축 가능하죠. 누구에겐가는 매우 큰 돈일거에요,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강남 아파트를 얘기하고 있으니 거기에 맞춰 얘기를 이어가볼게요.
강남-서초에서 가장 작은 아파트 25평형의 평균 시세-요즘 많이 내려갔으니, 25억원이라고 가정하면,
2,500,000,000 % 51,600,000= 총 48년 일해야하는거 실화?@@%&#
물론 3-4년 후 승진해서 연봉이 두배 뛰거나 생활비 교육비를 더 줄여서 기간을 단축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100명 중 한명이라는 임원의 길로 들어섰는데, 그 위의 피라미드는 아주 좁아지게 되겠죠? 부사장-사장으로 올라갈 수 있는 확률은 매우 작아집니다.
소비도 그래요.
일단 많이 돈을 벌게 되면 그만큼 고생한 부분에 대한 일종의 보상심리로 돈을 더 많이 쓰게 됩니다.
가격을 고민하지 않고 돈을 쓰기도하고요, 외식도 늘고 여가에 쓰는 시간은 줄어들되, 퀄리티는 높아져서 비용이 늘어납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명품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가정을 했고, 생활비 400만원은 최소 금액으로 생각됩니다.
회사 주식으로 한방 크게 떙기는 기회를 잡거나, 벌어둔 돈으로 재테크를 잘해서 돈을 불릴수도 있겠죠. 배우자도 임원이 되거나 돈을 잘벌게되거나, 부모님이 주신 돈이 있다면 이 기간을 단축시킬 수도 있죠.
그런 경우는 ‘운’ 혹은 ‘타고난 복’이므로 제외하고 생각해보겠습니다.
아뭏든 이런 고려를 해보았을때 임원생활 20년 정도 해야 강남의 가장 작은 평형 아파트 소유가 가능해진다고 보여집니다. 그런데, 임원 10년 이상 하는 선배들 많이 보셨나요?
쉽지 않아요.
그래서 만약 당신이 회사에서 ‘임원’이 되고 성공하고 싶고, 돈을 많이 벌어 강남에 아파트 한채는 보유하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틀린 얘기입니다.
회사에서 그렇게 큰 돈을 버는 사람은 정말 극소수입니다.
돈을 벌려면 회사 밖에서 기회를 찾으세요.
회사 안에 있는 나와 비슷한, 공부 열심히해서 좋은학교 나왔고 대기업들어와 임원으로 성공하는 꿈을 꾸는사람들 말고, 회사 밖에서 다른 경험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세요.
돈의 흐름이 어디에서 어디로 가고있는지 지금이라도 눈을 크게 뜨고 보기로해요.
회사일에 100%를 하지마세요. 제발 회사에 나를 갈아넣지 마세요.
40은 외부에서 내가 나아갈 수 있는 ‘뗏목’을 만드는데 집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