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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비행기 표 구입 실전 편

(이 글은 2019년도 1월에 작성한 글입니다. 현재와 조금 다름을 양해 부탁 드립니다. 조만간에 좋은 TIP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날씨가 춥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온천에 가고 싶어서 아내님을 졸랐다.


"우리 추운데 2월쯤에 일본에 온천 함 가자"

"그럴까?"


아내님이랑 2월 일본 온천지역 비행기 표를 알아보고 나서 아내님이 흔쾌히 한마디 하셨다.


"비행기 비싸서 안돼"

                                     

2월이 방학이라서 그런지 비행기 표가 비싸다. 가고 싶은데 힝.

2018년에 가열차게 여행을 다녀서 올해는 긴축 재정이기 때문에 해외여행을 자제하는 중이다. 


그런데 아내가 작년부터 베트남에 한번 가자고 이야기를 했었다. 처제가 베트남에 사는데 한번 가보고 싶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베트남 비행기가 50만 원대가 대부분이었는데 요새 저비용 항공사가 많이 취향 해서 10~20만 원대도 종종 나온다. 그래서 하노이행 비행기 표를 알아 보기로 했다.


여기서 잠깐, 개인적으로 그 나라의 수도는 육아 여행으로 추천하지 않는다. 수도는 대부분 도심이기 때문에 한국에 비해서 크게 메리트가 없기 때문이다. 하노이도 베트남의 수도라서 마찬가지로 먹는 거 이외에는 크게 메리트가 없다.

                            


2011년 베트남 하노이 도시 풍경이다. 오토바이가 많다. 얼마나 바뀌었을까 궁금하다.


다만, 동남아 대부분의 신축 아파트는 수영장이랑 헬스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에어비앤비로 신축 아파트를 숙소로 정하면 하루 종일 수영하고 놀 수 있다는 장점은 있다.


신축 아파트는 당연히 수도 근교에 많이 있다.

그래서 우리도 하노이에 가면 그냥 수영하고 밥 먹고 놀 생각이다. 그래도 하루는 관광을 해야겠지?

베트남 수도에서 우리 아이들 수영은 원 없이 할 것 같다.                        


베트남은 아니지만 말레이시아 에어비앤비 아파트의 수영장이다.


                                                  

나는 항공편을 알아볼 때 습관적으로 스카이스캐너부터 알아본다.

그래서 하노이 비행기 표를 알아보기 위해 스카이 스캐너에 들어갔다.


https://www.skyscanner.co.kr/

                                                 

아내님이 직장을 다니기에 여유 있게 휴가를 내기 어려워 나름 5월 황금연휴를 검색했다.

올해 5월 1일부터 5월 6일까지로 알아보는데 5월 6일이 대체 휴일 때문에 2일만 휴가를 내면 된다.



스카이스캐너를 검색하니 베트남 항공이 검색 된다.

베트남 항공이 국적기인데 나름 괜찮다. 

약간 비싼 감은 있지만,  육아 여행을 위한 아주 좋은 비행기 표다.


- 비행시간도 4시간

- 국적기라 밥도 준다.

- 낮 비행기라 아이들 부담도 적다.


휴가를 하루 더 내야 하지만 더 좋은 조건들이 있는지 그 전날도 검색을 해 보았다.


엇.. 아시아나가 더 싸게 있다.

물론 시간이 밤 비행기다.

육아 여행으로는 별로다.



다른 시간대에 비행기가 비슷한 가격으로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아시아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았다.

스카이스캐너로 보면 갈 때 아침 비행기 올 때 밤 비행기로 있는데, 실제로 갈 때 저녁 비행기 올 때 낮 비행기가 있다.

갈 때 저녁 비행기면 당일은 오후 반차만 내면 갈 수 있으니 회사에 눈치가 좀 덜 보인다.

헉 지금 알아보니 4인 기준 30일 날 저녁 비행기 출발, 6일 날 낮 비행기 출발이 249만 원이다.

내가 알아볼 때는 115만 원선 이었다.

역시 저렴이 비행기 표를 구매하는 것은 타이밍이다.


아시아나항공으로 국적기로 하노이까지 1인당 29만 원 선이면 저렴한 편이다.

그래도 그냥 115만 원 다 결재하기가 싫어서 녹색창 검색을 해 보았다.

주요 키워드는 '아시아나 할인'이나 '아시아나 특가'로 검색을 해본다.


검색하다 보니 하나 걸렸다.

g마켓에 아시아나 쿠폰이 있다고 한다.


무려 7% 할인을 해준다.

이래저래 해서 결국 표를 구매했다.

최종결제 금액은 107만 원이다.


저비용 항공사로 10만 원대로 가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직장인이 육아 여행을 하기에는 저가표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운 적이 많다.

직장인이 아이와 여행 가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세 가지다.


- 휴가를 적게 내야 하고 (회사 눈치 덜 보게)

- 낮 비행기여야 하고 (아이 안 힘들게)

- 적당한 금액의 항공권 (경제는 중요하다.)


이번 항공권 예약은 저 3가지를 다 충족한듯하다.

왠지 249만 원짜리 비행기를 반값에 타고 가는 기분이다.


이제는 숙소와 관광지를 알아봐야 한다.

나야 좋은 곳에서 술 한잔하고 싶지만 아이들은 뛰어놀고 싶을 테니 그런 곳들을 좀 알아봐야겠다.


아내와 갔었던 베트남 하롱베이다. 아이들과 이번에 한 번 더 가보고 싶다.

                                          

이제는 몇 년 지나면 육아 여행이라기보다는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이 될 것 같다.

아이들인 쭉쭉 커가니까 말이다.

아이들이 더 크기 전에 육아 여행만의 재미를 더 느껴야겠다. 


베트남 비행기 표를 끊었다고 하니 아이들도 사촌 보러 베트남 가고 싶다고 한다.

그래 가자 4월은 금방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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