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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년백수 김파보 Nov 15. 2023

내가 더 이상 타인을 이해하지 않기로 한 이유

대혐오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비전공자의 생각노트란?



비전공자의 생각노트는 비전공자로서 살아온 저의 경험과 세상을 바라보는 견해를 소개하는 글입니다.






NOTE 7.


내가 더 이상 타인을 이해하지 않기로 한 이유








만약 당신이 주변에 어떤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거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얘기하면,

당신이 요청하지 않았음에도 원치 않는 조언을 한다거나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할 수 있는 마냥 평범한 생각들을 자신만이 발견한 대단한 사실인 것 마냥 구구절절 늘어놓는 사람들이 생길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소리들을 가만히 듣고 있자니,당신은 이내 이런 생각에 빠지게 됩니다.


얘는 내가 그걸 몰라서 이런다고 생각하는 건가?

그리고 당신은 이내 그 사람이 어떤 의도로 그런 말을 했는지 이해하려 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발견한 타인에 대한 함정은 바로


타인의 의도를 이해하려 하는 것


입니다.






당신은 그 사람을 더 깊이 이해하려고 하면 할수록 그 사람의 모든 행동에 의미부여를 하게 되고,

그럴수록 해석해야 할 의미들이 많아지니 그의 속내는 더 깊어지고, 더 의중을 알 수 없게 됩니다. 그리곤 이렇게 생각하게 됩니다. "얘 무슨 꿍꿍이가 있는거 아냐?"





가령 쉬운 예시로 연애상담을 들어볼까요?

당신은 당신을 헷갈리게 하는 사람의 속내를 알고 싶어 당신의 친구들에게 상담을 요청할 것입니다.

그러면 대개는 그 사람에 대한 불신만 더 깊어지고, 당신의 기분은 기분대로 나빠질 가능성이 큽니다.

왜 그럴까요?





왜냐하면 친구들은 그 사람을 쓰레기라 해야 당신의 편이 되니 그 사람한테 당한 것 같아 기분이 안 좋아지고, 설령 친구가 '너가 너무 의미부여 하는 거 아냐?'라고 하면 내가 우스워진 꼴이 되니 내 기분만 안 좋아집니다. 그리고 친구는 '역시 나의 호사가 능력 덕에 불쌍한 중생을 하나 구했어'라고 으쓱대겠죠.

(당신이 오로지 필요했던 건 그저 직진할 수 있는 확신과 용기였을 뿐인데도요)





그러니 절대 타인의 의도나 말을 이해하려고 하지 마세요.


대신 타인을 있는 그대로 그냥 받아들이세요.



누군가 나를 헷갈리게 한다면 '그냥 이 사람은 조금 신중한 성격인가 보다'하고 내가 더 다가가고,

누가 괜한 오지랖을 부리면 '이 사람은 나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게 아니라 그냥 자기가 인정받고 싶은 거구나'라고 넘겨버리세요.







그러면 당신은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남들은 대혐오시대에 다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말하고, 다 혐오하고 싶은대로 하고 사는데,

나만 참아야 하니까 억울한 거 아냐?' 물론 억울할 수 있죠. 그런데 저는 깨달았습니다. 그게 나중에 다 자기 평판으로 돌아오더라고요. 그 사람에게도, 저에게도요.






타인을 이해하려 하지 마세요.
그냥 받아들이세요.



-


✓ 나는 누구인가요? (@김파보, foundboy)


저는 서강대학교에서 화학을 전공하면서 대학생활동안 취미로 작곡을 시작하였고, 스물네살에 k-pop 작곡가로 데뷔하였습니다. 또한 데뷔 후에는 총 5곡의 k-pop 음원을 발매하고, 4곡의 자작곡을 발매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꾸준하게 인디펜던트(independent)로서 음악활동, 영상, 디자인, 글쓰기 등 학업과 창작활동을 병행하며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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