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가족
집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조금씩 닮아가는 우리
눈도, 코도, 입도
닮지 않은 곳이 없어서
먼발치에서도 걸음걸이 하나로
뒷모습만 봐도
웃음소리만 들어도
"딸이구나" 하고 알아보지
누구 한 사람만 알아도
"누구네 엄마, 누구네 딸"
서로를 부르는 이름 속에
사랑이 깃들어 있어
닮아가는 얼굴보다
더 닮아가는 건 마음.
함께 웃고 사랑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살아가는 우리
웃음꽃 가득한
우리 가족의 울타리는
언제나 따뜻한 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