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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글쓰기

초콜릿

by 별새꽃


달콤한 위로


사랑 고백이 어려운 날,

달콤한 선물로 대신해 볼까


속상한 마음엔

조각 하나 입안에 녹이고

세상이 어지러운 날엔

살짝 술이 가미된 걸로

술 한잔 없이도

기분 좋게 취해 보자


기운 없이 쳐진 날에는

더 진한 단맛으로

스스로를 다독이며

다시 힘을 내 보자


꽃이 사르르 녹는 단맛이라면

봄은 세상을

더없이 부드럽고 따스하게 감싸겠지


오늘,

따스한 바람 속에 몸을 맡기면

광고 속 그 순간처럼

모든 것이 영화 같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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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