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달콤한 위로
사랑 고백이 어려운 날,
달콤한 선물로 대신해 볼까
속상한 마음엔
조각 하나 입안에 녹이고
세상이 어지러운 날엔
살짝 술이 가미된 걸로
술 한잔 없이도
기분 좋게 취해 보자
기운 없이 쳐진 날에는
더 진한 단맛으로
스스로를 다독이며
다시 힘을 내 보자
꽃이 사르르 녹는 단맛이라면
봄은 세상을
더없이 부드럽고 따스하게 감싸겠지
오늘,
따스한 바람 속에 몸을 맡기면
광고 속 그 순간처럼
모든 것이 영화 같을까
마음의 고통과 상처를 글로 풀어내는 평범한 주부로 아픔을 극복하고 나를 위한 삶을 도전하는 50대 후반 백발 여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