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와의 사랑
토리야 잘 가고 있지
정월 대보름날,
보름달이 네가 가는 길에
환히 비춰줄 거야.
엄마 없다고 무서워하지 말고,
행복의 길 잘 찾아가.
엄마와 함께한 시간들,
행복했으면 해.
엄마는 늘 행복하길 바라며,
세 남매 곁에 있었는데,
토리, 너도 느끼고 갔으면 하는데.
토리야, 행복했니?
가려움 때문에 힘들게 해 미안해,
엄마는 최선을 다한다고 했는데.
남기고 간 영양제 아직 많은데,
그거라도 다 먹고 갔으면 좋겠어.
엄마가 더 슬퍼,
남겨진 통을 보면,
너가 보고 싶을 테니까.
어쩌면 좋니, 토리야?
갑자기 떠난 토리를 생각하며 써 놓은 글을 올렸습니다.
시간이 흘러 벌써 260일이 지났네요.
순간순간 그리움이 밀려오는 날에는 마냥 울게 되는 날들이 아직도 많아서 추억을 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