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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작가 Jun 21. 2017

스마트폰처럼 쉬운 미러리스 카메라

캐논 미러리스 M5의 터치 LCD, 그리고 EOS 최초의 4개의 다이얼

스마트폰처럼 조작할 수 있는 캐논 EOS M5 미러리스 카메라




입문자 및 중급자까지 다양한 사용자층을 아우르는 캐논 미러리스 카메라 EOS M5는 기존 기능 및 성능을 바탕으로 한층 개선된 UI,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틸트 조작이 가능한 3.2인치형 대형 LCD는 스마트폰처럼 터치 조작이 가능함과 동시에 이를 활용한 터치 앤 드래그 AF가 EVF 사용시 꽤나 유용하다.






먼저 이번 포스팅에서 만나볼 캐논 M5의 조작 편의성에 대해 확인해 보도록 하자. 메인 다이얼 및 모드 다이얼, 그리고 퀵 컨트롤 다이얼과 다이얼 펑션 버튼까지 어느 하나 빼놓을수 없는 기능과 편의성의 캐논 EOS M5는 마치 DSLR과도 같은 모습이다.






캐논 EOS M5의 터치 기능은 메뉴에서 설정이 가능하다. 메뉴로 들어가 스패너 모양의 탭에서 3번째 항목을 보면 터치 작동과 관련된 메뉴가 나타난다. 이 중에서 표준 - 민감 - 해제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는데 크게 불편하지 않은 경우라면 표준 모드로 사용한다.






아마도 처음 사용할 때는 터치 작동이 설정되어 있을 것이다. 여기에 입문자를 위한 터치 셔터와 중급자를 위한 터치 & 드래그 AF 설정으로 나뉜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전자의 경우 우리가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와 마찬가지로 LCD 화면을 통해 초점을 맞추고 촬영한다고 생각하면 쉬울 것이다.






스마트폰과 같은 경우는 꽤나 광각으로 촬영이 되기 때문에 초점이 틀어지는 경우가 드물지만 이보다 얕은 심도를 표현할 수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와 같은 경우 초점이 매우 중요하다. 터치 셔터와 함께 AF 프레임까지 설정이 가능하므로 보다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터치 LCD로 촬영하는 경우라면 터치 셔터를 설정하고  AF 프레임 위치를 중앙이 아닌 터치 포인트에 맞춘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캐논 EOS M6와 비교하여 M5가 보다 우위에 있는 이유라면 전자식 뷰파인더 EVF의 존재라고 할 수 있다. 기존 DSLR의 광학신 뷰파인더인 OVF로 촬영할 때와 마찬가지로 사물을 보다 명확하게 파악하고 안정적인 자세로 촬영에 임할 수 있다는 것이 이유다.


캐논 EOS M5가 가진 EVF는 약 100%의 시야율, 약 236만 화소의 OLED와 함께 광축의 연직선 상에 배치되어 촬영시 정확하게 구도를 결정할 수 있다.






더욱 놀라운 점은 EVF를 들여다 본 상태에서도 LCD를 활용한 AF 컨트롤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캐논 EOS M5만의 터치 앤 드래그 AF가 그것인데 EVF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꺼져 있는 터치 LCD는 AF 포인트를 임의 조작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즉 EVF로 눈을 가져간 순간 꺼진 LCD는 설정된 터치 앤 드래그 AF를 위한 도구로 활용된다는 것이다. LCD 화면은 꺼져 있지만 엄지 손가락을 이용하여 임의의 한 점을 선택하거나 그대로 끌어서 포인트를 지정할 수 있다.




절대 위치 vs 상대 위치



AF 포인트의 위치 지정은 절대 위치와 상대 위치로 나뉘게 된다. 절대 위치는 뷰파인더를 통해 보이는 공간이 LCD에 1:1로 적용된다. 절대 위치 방법이 직관적이긴 하지만 3.2인치 LCD는 생각보다 넓게 느껴진다. 반대로 손가락이 움직이는 방향의 이동량만큼 AF 프레임이 이동하는 상대 위치는 AF 포인트 지정에 능숙한 사용자들에게 더욱 편리할 것이라 생각된다.




 



앞서 3.2인치 LCD 화면이 부담된다는 절대 위치는 사실 보다 세분화된 옵션으로 변경해서 사용이 가능하다. 터치 앤 드래그 AF에 있어 주로 사용되는 눈과 손에 따르 7개의 작동 영역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전체 영역이나 좌우 절반, 혹은 1/4로 나뉘어진 영역 중 하나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터치 LCD를 바탕으로 구현된 터치 앤 드래그 AF를 비롯하여 캐논 EOS M5는 DSLR 카메라와 같은 빠르고 정확한 사용성이 돋보인다. 기존 캐논 미러리스와는 다르게 위치한 모드 다이얼과 메인 다이얼, 노출 보정 다이얼에 서브 전자 다이얼까지 EOS 최초로 적용된 4개의 다이얼은 빠른 조작이 가능하다.






사용자마다 다르겠지만 주로 Av 모드와 M 모드를 사용하는데 있어 잠금 버튼이 적용된 모드 다이얼은 혹시라도 모드가 변경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메인 다이얼은 Av 모드를 사용하면서 조리개 값을 변경할 때 주로 사용된다. 셔터 버튼의 테두리에 배치되어 찾기 쉽고 특유의 돌기는 그립감이 좋아 조작도 편하다. 노출 보정 다이얼과 같은 경우 후면의 컨트롤러 휠을 통해 변경하는 방법보다 빠르고 정확하며 사용자의 촬영 의도를 그대로 반영할 수 있다.






또한 다이얼 펑션 버튼과 함께 서브 전자 다이얼 역시 캐논 EOS M5와 활용도를 120% 이상으로 늘려준다. 다이얼 펑션을 누름에 따라 ISO 감도, 화이트 밸런스, 측광 모드, AF 방식, 드라이브 모드 설정으로 변경이 가능하고 서브 전자 다이얼을 돌려줌에 따라 각각의 수치나 옵션을 변경할 수 있다.

정리하면 다이얼 펑션 버튼을 통해 설정 항목을 선택하고 각 항목에 대한 설정 변경은 서브 다이얼을 이용한다. 설정 항목의 변경은 메뉴의 세번째 탭에 위치한 C.Fn II : 기타의 조작 버튼 사용사 설정 - 다이얼에서 가능하다.







이렇게 사용자가 손쉽게 조작이 가능한 터치 LCD와 빠른 설정을 도와주는 다양한 다이얼까지 캐논 EOS M5로 담은 일상의 모습 역시 만족도가 높다. 전체적으로 밸런스 이상의 기능이나 성능을 제공하고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후회 없는 선택이 가능하지 않을까?







이렇게 해서 캐논 미러리스 카메라 EOS M5의 터치 LCD와 터치 앤 드래그 AF, EOS 최초로 적용된 4개의
다이얼 및 누구사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하고 직관적인 UI까지 확인해 보았다. 그렇다면 이제 남은 것은
캐논 EOS M5의 총평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다음 포스팅에서 함께 정리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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