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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쩌다 매거진 Aug 09. 2020

기회가 있다면 만들어보고 싶은 서비스는? (1)

어쩌다 매거진 - 서비스 기획자 편

Q. 기회가 있다면 만들어 보고 싶은 서비스가 있다면 어떤 서비스인가요?


세상의 모든 결정장애러를 위한 공간


BY Brock Lefferts


평소 만들어보고 싶은 서비스를 생각할 때, ‘요즘 나는 뭐가 불편하지? 사람들은 어떨 때 불편함을 느낄까?’ 하고 생각하는 데에서 출발하곤 한다. 최근 만들어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서비스는 예전부터 느껴온 나의 작은 불편함에서 시작된다. 


나에게는 가끔씩 심각한 ‘결정 장애’가 찾아올 때가 있다. 먹고 싶은 음식을 골라야 할 때나 (둘 다 먹고 싶은데…), 다음날 입을 옷을 골라야 할 때나, 옷에 어울리는 신발을 고르기가 어려울 때, 프로필 사진을 바꾸고 싶은데 뭐가 더 나은지 모르겠을때 등등… 


이런 결정 장애가 찾아올 때면 가족, 친구들한테 의견을 묻거나, 혹은 아~주 오래 고민을 하다가 겨우 겨우 선택을 내리곤 한다. 이따금씩 찾아오는 결정 장애에 누가 딱 답을 내려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실제로 주변을 둘러보면, 이런 결정 장애가 오는 순간을 겪는 사람들이 비단 나뿐만은 아닌 것 같다. 


일상적으로는 먹을 음식, 입을 옷에서부터 어느 대학교에 지원을 할지, 어느 회사에 지원을 할지 등등 인생에서 매우 중대한 선택을 하기까지 우리는 항상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고, 결정 장애를 겪는다. 학교 커뮤니티 등을 둘러보다 보면 A vs B 뭐가 좋나요 식으로 질문이 올라오는걸 아마 한번쯤을 보았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런 불편함을 해소해줄 수 있는 결정 장애 해소 전문(?) 앱 서비스가 하나쯤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건 아니고, 소소하지만 누군가에는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커뮤니티형 어플 말이다. 


우선 구성은 일상 영역부터 전문 영역 카테고리까지 다양하게 나누어 놓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만약 빠르게 서비스를 시험하고자 한다면, 일상 영역만 먼저 만들어 놓고 테스트를 진행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일상 카테고리는 음식, 옷, 사고 싶은 물건, 프로필 사진 등등에 대해 A or B, 혹은 여러 개의 선택지를 올릴 수 있는 투표와 같은 형태로 구성되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만약 지금 당장 선택을 내려야하는 문제라면, 실시간 뱃지를 달 수 있고, 이는 알림 설정을 해놓은 사람들에게 실시간 선택 알림을 가게 함으로써 빠르게 의견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일상 카테고리에 올라오는 선택지들을 빠르게 의견을 받아볼 필요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쉽게 선택지를 만들고, 쉽게 답을 고를 수 있는 직관적이고 쉬운 사용성을 제공하는 것이 제일 중요할 것이다. 


이전에 올라온 비슷한 선택지들이 만들어지면 키워드 자동완성과 같은 부가적인 기능들이 더해지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만약 전문 영역 카테고리까지 확장하게 된다면 전문성을 인증한 사용자들만 답변을 줄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추가적으로 필요할 것이다. 


물론 네이버 지식 in 처럼, 우리의 선택을 도와주는 서비스들이 주변에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나는 사람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아주 정말 사소한 결정 장애의 순간에까지도 활용할 수 있는 그런 서비스를 만들어보고 싶다. 아직 구체적으로 기획을 해본 것은 아니지만, 실시간 답변을 많이 해준 사람들에게는 리워드를 주는 제도도 필요할 것 같다. 그런데 식상하지 않고 좀 더 재밌는 리워드는 없을까… 좀 더 고민해보고 떠오른다면 추가해봐야겠다:)




글쓴이 고양이가좋은엔프피

서비스기획/1년차

배우고 싶은 것도 많고, 꿈도 많고, 말도 많은 햇병아리 서비스 기획자입니다. 그 누구보다 고객을 잘 이해하는 서비스 기획자가 되고 싶습니다. 귀여운 거, 고양이, 강아지, 그리고 사람을 제일 좋아합니다.

요즘 엠비티아이에 빠져있고, 또 고양이를 너무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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