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27
나는 겉보기와는 달리 극도로 소심하고 남의 에너지를 잘 읽는(눈치를 보는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보기 싫은데 보이고 알기 싫은데 알게 된달까) 사람이며, 내가 가진 모든 에너지를 타인에게 쏟아붓는다.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고 해도 이틀 연속 만나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회사는 어떻게 다녔나 싶다) 분명히 어제는 신나고 즐거웠는데, 오늘의 스케줄에 지장을 줄 정도로 몸과 마음이 힘든 것을 보니 다음부터는 누굴 만나든지, 무엇을 하든지 나를 위한 에너지를 조금은 남겨놔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