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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D Feb 06. 2024

바이커 인터뷰 시리즈 <오토바이는 거들뿐>

prologue. 왜, 어떻게 시작하였는가?

우선, 오토바이란 무엇인가?

오토바이(オートバイ)라는 명칭은 대표적인 재플리시이다. 요즘 일본에서는 오토바이보다는 바이크(バイク)나 탄샤(単車)라고 부르는 경우가 흔하다. 모터사이클을 일본어로 그대로 표기한 것(モーターサイクル)도 있긴 하지만 바이크, 탄샤를 더 자주 쓴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본으로부터 들여온 '오토바이'가 여전히 가장 널리 쓰이는 명칭이다. 국어사전에서조차 표준어로 싣고 있다. 이 어감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바이크라고 부르는데 주로 오토바이 동호회에서 이렇게 부른다. 산울림의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라는 노래에서는 대놓고 오토바이를 다 '오도바이'라고 바꿔서 부른다. '원동기장치자전거(125cc 이하)' 혹은 '이륜차(125cc 초과)'라는 명칭도 있긴 하지만 도로교통법에 관련된 사항이 아니라면 거의 쓰지 않는다






왜 그리고 어떻게 시작했나?

오토바이를 탄지 곧 만 삼 년이 되어간다.

처음 오토바이에 흥미를 가졌을 때도 오토바이하면 안전, 불량 두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 

미경험자들에게는 지금도 마찬가지인  하다.


내가 이렇게 좋아하는 취미와 나의 삶이나 마찬가지인 오토바이를 신호위반, 과속, 폭주 등... 

곱지 않은 시선으로만 바라보는 현실이 조금은 슬프다.

이동수단, 취미, 수집, 커스텀 등 다양한 목적으로 오토바이를 사랑하는 이들이 정말 많은데...


'어떻게 오토바이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견을 줄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작년부터 했고,

오토바이라는 게 별 게 아니다. 자동차처럼 하나의 이동수단일 뿐이고 다양한 취미 중 하나일 뿐이라는 것을 그렇게 즐기고 있는 이들을 인터뷰와 사진으로 전달하는 일이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누구를 인터뷰할 예정인가?

나이, 성별, 국적, 장르, 기종, 브랜드 상관 없이

일상과 취미, 이동수단으로 오토바이를 타는 분들을 직접 찾아가려 한다.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은 다른 주제로 만날 예정이다.)


오토바이를 타게 된 계기, 드림바이크, 바이크 버킷리스트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또한 사진도 함께 촬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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