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를 만들고 전문가들을 양성하는 과정에서의 나의 역할
물리치료사 12년차, 산전산후는 2017년도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쉬지 않고 연구하고 공부하고 있다. 대한산전산후전문가협회라는 단체를 만들고 SPRE 산전산후운동전문가 민간자격증과정을 만들어 물리치료사와 운동강사들을 위한 강의를 매년하고 있는데 이 모든일들의 시작은 바로 산후조리원이었다.
누군가를 가르치는 일은 내 적성에 잘 맞는 편이다. 그래서 운동을 가르치는 것도, 교육을 하는 것도 나에게 그리 힘든 일은 아니다. 산전산후 교육은 약 2년 정도 교육 준비과정이 있었는데 처음에 이 교육을 세상에 내놓았을 때 그때 그 느낌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처음에는 이렇게 크게 교육을 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하지만 내가 교육을 제대로 해야 하겠다고 결정한 큰 계기는 국내의 전문가가 너무 없다는 것 그리고 잘못된 정보들이 너무 많이 돌아다니고 있다는 것 마지막으로 산후 '회복'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널리 알려야 하겠다는 생각 때문에 제대로 교육과 협회를 만들기 시작했다. 산전산후 교육을 하면서 물리치료사들과 운동강사들을 많이 만나게 되고 교육을 하면서 점점 더 많은 책임감을 가지게 되었다. 교육은 생각보다 너무 빨리 유명해졌고 지난 3년간 정말 열심히 강의를 했다.
나는 체형교정과 산전산후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사람으로서 두 가지 분야에서 영향력을 많이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중에서도 산전산후 분야에서의 나의 최종 목표는 전통 있는 협회를 만들고 유지하는 것 그리고 실력이 바탕이 된 교육을 하는 것이다. SPRE 강의가 빨리 유명해질 수 있었던 건 실력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산모님들 덕분이기도 하다. 항상 산모님들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나중에 60대, 70대 할머니가 되면 그때는 귀여운 할머니로 교육을 끝까지 하고 싶다. 나이가 들면서도 이 일을 계속하고 싶고, 어쩌면 여성으로서 할 수 있는 좋은 직업이기도 하다. 다양한 일을 하기 위해 열심히 운동도 하고 공부도 하며 30대도 열심히 살아야겠다. 2023년은 정말 큰 프로젝트를 많이 진행했다. 조금 숨을 돌리고 다시 달려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