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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T방랑자 Jul 22. 2020

세포 분열과 열정은 비례하는가?

20대의 열정이 사라진 지금 

나는 사실 굉장히 부끄러운 과거를 가지고 있다. 

소싯적(?) 인생의 황금기 같던 나의 파란만장한 20대에 

열정이라 믿고 키보드로 경쟁 업체와 밤을 새가며 싸우던 전투력 충만하던 그 시절이 있었기 때문이다. 


본문은 서로의 회사에서 나온 제품을 치켜 세우기 바빴고 

덧글은 상대방의 제품을 끌어내리기 바쁘던 그 시절이다. 


말이야 다른말이지 사회적으로 너무나 문제가 되고 있는 댓글알바나 키보드워리어와 다를것이 무엇이던가.. 

그야말로 나는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 이였고 회사는 나를 그렇게 길러줬다. 


그러나 이제 곧 마흔을 채 2년도 남겨주지 않은 이 나이에 나는 어떻게 되었는가 

혹은 여러분들은 어떻게 또 되었는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뱃살과 이마에 돋아나는 동충화초 같은 새하얀 흰머리 같은 

물리적인 현상 같은것은 잠시 뒤로 미뤄놓더라도 


머리속에 무기력이 커저가고 있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인간은 년식이 늘어나면 두뇌가 먼저 반응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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