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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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은 다 같은 김밥인데
엄마 김밥은 맛이 다르다.
아무리 비싼 김밥을 먹어도
엄마 김밥 맛만은 못하다.
이건 아마 모두의 불문율일 테지.
또 먹고 싶고
더 먹고 싶은데
이제는 쉽게 "엄마 김밥 먹고 싶어"라는 말이
잘 나오지 않는다.
내가 엄마가 되어보니
그 과정의 수고로움을 알기에
선뜻 말이 안나가게 된다.
사진첩을 뒤지다 한 번씩 이렇게 옛날 사진을 꺼내보는 걸로 만족한다.
엄마가 해준 김밥과 육개장이 먹고 싶다.
짧게 방송작가로, 길게 비영리기관에서 일하며 글 쓰는 일에 머물렀습니다. 소포성 림프종 2기 진단을 받고 추적 관찰중에 있습니다. 혹시 몰라 기록해두는 엄마의 기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