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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윙맨 Apr 11. 2020

415 총선, 투표를 즐기는 방법

총선 2020 미니 프로젝트 4부작


투표공보물이 집으로 도착했다.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공보물이다.

공보물이란 투표를 위한 최소한의 정보들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국회의원 선거는 국회의원 전부를 한꺼번에 뽑는 선거이기에 <총선>이라고 부른다.

기본적으로 총선 공보물은 큰 의미는 없다.

아무런 책임도 없는 일방적인 하나의 정치 광고 전단지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냥 대충 전문가들 고용해서 돈만 주면 온갖 미사여구를 더해서 멋있게 만들어준다.







그래서 아무리 공보물을 열심히 살펴도 투표를 위한 참고가 되지 않는다.

정치에 관심이 없다면 그냥 1번 후보, 2번 후보, 3번 후보다.

"아무나 이겨라"가 돼버리니 당연히 투표는 재미없다.


내 와이프는 내가 NBA를 보면 NBA를 함께 보고, 배구를 보면 배구를 함께 본다.

딱히 스포츠를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싫어한다.



그런데 내 옆에 앉으면 경기를 보면서 캐릭터를 소개해 주고, 팀의 히스토리를 알려주고, 현재 상황을 알려주고, 팀 간의 맥락을 알려주고,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소개해준다.

그냥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텔링을 담아서 이야기로 들려준다.

어느새 와이프는 나보다 더 깊이 경기 속에 빠져있다.

NBA에 전혀 관심이 없던 찌니는, 나만큼이나 즐겁게 랩터스의 NBA 플레이오프를 응원하며 즐겼고,

카와이 레너드와 카일 라우리, 파스칼 시아캄의 이름을 여전히 기억한다.

카와이 레너드의 왕손을 알고,

카일 라우리의 리더십을 알고,

파스칼 시아캄의 성장을 안다.

뭐든지 아는 만큼 재미있어진다.

그래서 투표를 즐기기 위한 간단한 콘텐츠 프로젝트를 기획해봤다.

 

총선 2020 스토리텔링



총선 2020, 뭔지는 몰라도 2020이니까 역사적일 것 같지 않나?

이름만으로도 빠지면 뭔가 아주 후회할 것 같지 않은가?

그럼 즐겨보자.

내용은 아주 간단하게만 작성할 예정이다.

정보가 너무 많으면 오히려 피곤해진다.

딱 2020 총선을 즐길 수 있을 만큼 심플하게만 간다.





대충 이렇게 갈 예정이다.

 

야나두: 투표 이정도는 알아야 할 수 있다.

5정당: 이 정당은 얼마나 신뢰할만한가?

이슈인: 정당은 어떤 사람들을 내세웠나?

고로: 투표할 때 실제로 무엇을 고려하나?

이 정도만 알아도 투표가 10배는 재미있어질 것이다.

어렵지 않을 예정이다.

총선 2020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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