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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혜라 Mar 26. 2018

완전한 인간

- 인간 내면의 신성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완전하다. -

우리 모두는 더 나은 '나'를 위해 노력하며 살아간다.


이 세상 어느 누구도 

자신을 완전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아무리 출세하고 재력이 있고 외모가 출중하다 해도

스스로를 완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자신을 불완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완전해져서 사랑받고

인정받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한다.


더 나은 자기를 만들기 위해

자기 자신을 들들 볶아서 힘들게 하고

스트레스받게 하여, 그것도 모자라

배우자 자식 등 주위 사람들까지도 채찍질하며

불완전함을 완전함으로 바꾸려고 노력한다.


자기가 완전함을 모르기에 하는 짓이다.

이 세상 모든 것이 있는 그대로 완전하기에,

무언가 부족하여 채우고 바꾸어야 할 것이 

있다는 에고의 생각은 착각에 불과하다.


에고의 눈으로 볼 때 인간은 불완전하다.

그 까닭은 인간을 육체와 동일시하기 때문이다.

나타난 육체는 현상에 불과하고

인간의 진짜 본질은 보이지 않는 '의식'이다.


의식은 시공을 초월하며,

우주 삼라만상을 나타낸 근원 에너지로서

전체성이며 완전성이다.

그래서 마음의 눈으로 본 의식 차원의 인간은

그 본질로서 완전한 것이다.


인간 내면의 가장 깊은 곳에는

그 본질인 근원에너지 즉  '본성'이 존재한다.

인간 내면의 본성은 

어떤 것으로도 훼손되지 않으며

줄거나 늘거나 사라지지 않고 무한하며 영원하다.

어떠한 경험을 한다 해도 본성은 변함이 없다.


내면의 의식은 불변하는 가치이다.


예전에 미국의 한 TV 토크쇼에 나오 연사가

손에 든 100달러짜리 지폐를 

관중에게 들어 보이며 물었다.

이 100달러를 갖겠느냐고

그러자 모든 관중이 "예스"라고 대답했다.

뒤이어 연사가 100달러짜리 지폐를 손으로 구긴 후,

이래도 100달러를 갖겠느냐고 물었다.

관중들은 일제히 "예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바닥에 던져서 발로 밟은 후

다시 갖겠느냐고 물었다.

또다시 관중이 "예스"라고 답했고,

연사는 침을 뱉는 등 온갖 행동을 하고는

 관중에게 또 물었다.

그때마다 관중의 대답은 "예스"였다.

연사가 관중에게 말하길,

여러분은 이 100달러짜리 지폐와 같아서 

삶 속에서 어떤 일을 겪든,

그래서 지금의 위치가 얼마나 초라하든 간에

그와는 아무 상관없이 본질적으로

여러분의 가치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삶 속에서의 경험과

현재 그의 신분과 지위에 상관없이

인간 본질인 내면의 신성은 

변하지 않음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무리 비천한 인간일지라도

아무리 사악한 인간일지라도

내면에 신성이 있어 완전하다.

다만 자기 안의 신성을 자각하지 못한 것일 뿐이다.


그대가 내면으로 들어가 신성과 하나 될 때

자신의 완전함을 자각하게 될 것이고,

그제야 비로소 완전해지려는 헛된 노력을

멈추게 될 것이다. 그때 그대는

완전한 자, 스스로 존재하는 자, 

존엄하고 위대한 만물의 영장인 

참인간으로 거듭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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