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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틈새 독서모임 Mar 03. 2019

독서모임 틈새가 함께 읽을 책을 선정하는 방법

독서모임 틈새는 2달을 1분기로 정하고, 1년에 총 6분기로 진행이 됩니다.


각 분기의 첫 주는 책 선정 회의로, 함께 읽을 책을 선정하는 날인데요. 이 날은 바로 전 분기의 출석왕과 발제왕까지 선정하기 때문에 틈새에서는 '책선정 파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책 선정은 멤버 각자 읽고 싶은 책을 가져오고, 추천하는 이유를 돌아가면서 소개를 하는 형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이 때만큼은 본인 책이 왜 선정되어야 하는지, 굉장한 어필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 때 언급되는 책들을 보면 전반적으로 틈새 멤버들이 어떤 책을 좋아하고 선호하게 되는지 유추할 수 있게 됩니다. 전반적으로는 이 때 아니면 못읽을 것 같다! 라는 이유로 추천되는 고전, 두꺼운 책부터, 혼자 읽는 것보다 같이 읽고 토론하면 좋을 책까지. 다양한 책들이 언급이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돌아가면서 책 소개를 하고 나면, 투표를 통해 한 분기동안 함께 읽을 책을 선정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한 사람당 3표의 투표권을 갖고 읽고 싶은 책을 투표하게 되는데요. 개표를 통해, 상위 8권의 책들은 그 분기의 책으로 선정됩니다. 그리고 해당 책을 추천한 멤버가 그 책을 발제하는 날의 발제자, 즉 토론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진행자가 됩니다.



각 발제자가 원하는 날짜까지 선정하게 되면, 그 분기의 책 선정 회의는 끝이 나는데요. 이렇게 치열했던(?) 책 선정 회의 때 선정된 2019년 2분기(3,4월) 틈새에서 함께 읽게 될 책 리스트를 소개합니다.



3/9

깊이에의 강요 - 파스리크 쥐스킨트

압도적인 표를 얻으면서 1등으로 선정이 된 '깊이에의 강요'는 소설 '향수'를 쓴 파스리크 쥐스킨트의 세 작품을 엮은 책인데요. 얇지만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는 생각에 추천했다고 합니다.



3/16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 무라카미 하루키

믿고 읽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개인적으로 무라카미 하루키를 마냥 좋아하진 않지만, 이 책은 꽤나 좋았고 상실부터 회복까지 함께 나누면 좋을 이야기 거리가 많아 추천한다는 멤버가 추천했습니다.



3/23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 박민규

틈새에서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하신 신입 멤버의 추천 책인데요. 야구와 인생을 연결 지은 이야기로 실화를 베이스로 한 책이라 흥미로워 추천했다고 합니다.



4/6

주홍글씨 - 나서니얼 호손

꽤 유명한 고전이라 청소년기에 한번쯤 읽어봤을 고전. 청소년기에 읽는 것과 현재 다시 읽는 것은 또다른 느낌을 주기 때문에 다시 한번 다같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멤버가 추천했습니다.



4/13

연애소설 읽는 노인 - 루이스 세풀베다

이전 분기에 발제왕이 된 멤버가 추천한 책인데요. 세계적인 환경 운동가이자 아마존의 수호자인 치코 멘데스에게 바쳐진 작품으로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해, 시사점을 주는 책이라는 소개와 함께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4/20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 안토니오 스카르메타

추천받은 책이라 꼭 읽고 싶다는 멤버가 추천한 책으로, 영화 '일 포스티노'의 원작 소설. 소설 내용 뿐만 아니라 당시 칠레 시대의 사회까지 엿볼 수 있어 함께 나누면 좋을 것 같아 추천된 책입니다.



4/27

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 - 안도 다다오

유명한 건축계의 거장인 안도 다다오의 자서전. 건축으로도 유명하지만, 그의 삶에 대한 태도가 너무 와닿아 추천하게 되었다는 멤버의 추천사. 틈새 봄소풍에 야외 발제로 진행될 책으로, 봄과 잘 어울리는 느낌으로 추천되었습니다.



위에 선정된 책 외에도 총,균,쇠, 시크릿, 논쟁적 UX,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돌이킬 수 없는 약속, 어떻게 살 것인가, 슈퍼차이나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이 함께 추천되었는데요. 이번 분기에도 읽고 싶은 책들이 많이 선정되어, 한껏 기대가 됩니다.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신 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문의주세요!




@틈새는 독서 토론을 통해 일상의 틈새, 책과 사람 사이의 틈새 그리고 지성과 감성의 틈새를 바라보기 위한 2030 독서 토론 모임입니다. 발제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시까지, 신촌에서 진행됩니다.  


@독서모임 분위기가 보고 싶다면, 게스트로 첫 모임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리플 남겨주시면 안내 드릴께요.


@틈새 카페에서 더 상세한 활동 내역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cafe.naver.com/teams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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