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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오 Feb 24. 2021

[초록 호흡_1] 심호흡의 시간

시간을 견디고 아름다움을 빛내는 하얀 달항아리를 보며




진심이 전해지지 않을 때에는 잠시 시간이 일을 하게 한걸음 물러섭니다. 여유를 가지고 너그러운 미소를 입가에 얹습니다. 시간이 일을 하도록 마음 속 남아있던 조급함을 지우고 심호흡을 합니다.시간이 지나야 가치를 빛내는 건 이 세상에 많고, 세월이 이를 증명해 주고 있기도 하니까요. 차를 마십니다. 이런 시간을 가지려 무던히 애씁니다. 코로나가 일상을 침범한 이후 더 그러합니다. 얼마전 달항아리를 보러 다녀왔습니다. 이제는 달항아리에 대한 애정이 쌓이고 쌓여 언젠가는 나만의 달항아리를 만들어보고 싶은 꿈도 생겼어요. 달항아리 역시 시간이 빚어낸 우리 역사 속 걸작품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분청사기 백자실이 새단장을 했고 사진은 그 중 달항아리공간입니다.)



-> 현재 운영 중인 기관 인스타그램에 2021.02.23(수) 오늘자로 올렸던 포스팅 전문입니다. 





***




<푸른빛 호흡>에는 주로 

자연을 사랑한 순간에 담은 글,

순리대로 살고자 나의 호흡을 들여다볼 때 적은 글들을 모아볼 작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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