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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케이 Aug 18. 2023

테니스와 패션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요즘 유행이라 부르는 스포츠는 단연 테니스다. 언젠가부터 스포츠에 유행이라는 단어가 보이기 시작했는데 테니스가 크게 한몫하고 있다. 편집장도 테니스를 친다. 실력은 테린이지만 스타일 하나만큼은 당장 윔블던에 갈 것처럼 매 순간 신경을 쓴다. 코트에 나가보면 테니스의 인기를 체감할 수 있는데, 남녀노소 나이불문 생각보다 다양한 스타일로 테니스를 친다. 테니스에서 필수적인 아이템은 라켓과 테니스화 정도로 볼 수 있다. 복장은 윔블던 같은 대회가 아닌 이상 딱히 제한은 없기 때문에 편하게 대충 입어도 딱히 문제는 없다.

  



 생각보다 편하게 생각하고 코트에 올 거 같지만 그렇지 않다. 과하게 멋 부린 느낌을 준다는 것이 아니라, 테니스를 조금 더 재밌게 즐기기 위해 필요한 퍼포먼스라 생각을 하는 거 같고, 스킨십 없이 성별 구분 없이 파트너가 필요한 영역이기에 조금 더 격식을 갖추는 이유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재밌는 건 테니스와 관련된 아이템들은 대부분 예쁘게 잘 나오는 편이고, 라켓 같은 경우 스트링이나 오버그립 같은 단순한 커스텀만으로 나만의 라켓을 만들기 때문에 이러한 꾸미는 재미도 테니스가 매력적이고 유행하는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테니스룩은 국내에 알려진 프레피스타일과 비슷한 느낌으로 일상복과의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테니스룩 하면 떠오르는 라코스테의 오리지널 PK셔츠는 오래전부터 일상복의 스테디아이템이었고, 테니스치마라고 불리 위는 플리츠스커트 역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아이템이다. 패션 브랜드에서 테니스룩을 시즌 콘셉트를 잡기도 하는데 특히 폴로에서 볼 수 있는 브이넥 아이보리 니트는 테니스룩에 빠질 수 없는 아이템으로 보이지만 그건 크리켓 경기에 사용하는 크리켓 니트이고, 브이넥 테니스스웨터의 명칭은 틸던 스웨터이다. 




 어쩌면 테니스가 그저 유행하는 멋 부리기 좋은 운동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테니스만큼 매력적이고 커뮤니티가 잘 돼있는 스포츠가 많지 않다. 일단 게임 자체도 재미있지만 어느 정도 랠리만 가능하더라도 테니스가 가진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팔로만 하는 운동이 아니라 전신을 사용해야 하고 센스와 심리적인 두뇌플레이도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쌓일수록 더 재미있는 테니스를 치게 된다. 또 한 엄청난 운동량과 다양한 경험치(구력)는 꽤 중요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 꾸준하게 조금씩 성장하는 부분 또한 매력적인 포인트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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