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요즘 유행이라 부르는 스포츠는 단연 테니스다. 언젠가부터 스포츠에 유행이라는 단어가 보이기 시작했는데 테니스가 크게 한몫하고 있다. 편집장도 테니스를 친다. 실력은 테린이지만 스타일 하나만큼은 당장 윔블던에 갈 것처럼 매 순간 신경을 쓴다. 코트에 나가보면 테니스의 인기를 체감할 수 있는데, 남녀노소 나이불문 생각보다 다양한 스타일로 테니스를 친다. 테니스에서 필수적인 아이템은 라켓과 테니스화 정도로 볼 수 있다. 복장은 윔블던 같은 대회가 아닌 이상 딱히 제한은 없기 때문에 편하게 대충 입어도 딱히 문제는 없다.
생각보다 편하게 생각하고 코트에 올 거 같지만 그렇지 않다. 과하게 멋 부린 느낌을 준다는 것이 아니라, 테니스를 조금 더 재밌게 즐기기 위해 필요한 퍼포먼스라 생각을 하는 거 같고, 스킨십 없이 성별 구분 없이 파트너가 필요한 영역이기에 조금 더 격식을 갖추는 이유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재밌는 건 테니스와 관련된 아이템들은 대부분 예쁘게 잘 나오는 편이고, 라켓 같은 경우 스트링이나 오버그립 같은 단순한 커스텀만으로 나만의 라켓을 만들기 때문에 이러한 꾸미는 재미도 테니스가 매력적이고 유행하는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테니스룩은 국내에 알려진 프레피스타일과 비슷한 느낌으로 일상복과의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테니스룩 하면 떠오르는 라코스테의 오리지널 PK셔츠는 오래전부터 일상복의 스테디아이템이었고, 테니스치마라고 불리 위는 플리츠스커트 역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아이템이다. 패션 브랜드에서 테니스룩을 시즌 콘셉트를 잡기도 하는데 특히 폴로에서 볼 수 있는 브이넥 아이보리 니트는 테니스룩에 빠질 수 없는 아이템으로 보이지만 그건 크리켓 경기에 사용하는 크리켓 니트이고, 브이넥 테니스스웨터의 명칭은 틸던 스웨터이다.
어쩌면 테니스가 그저 유행하는 멋 부리기 좋은 운동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테니스만큼 매력적이고 커뮤니티가 잘 돼있는 스포츠가 많지 않다. 일단 게임 자체도 재미있지만 어느 정도 랠리만 가능하더라도 테니스가 가진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팔로만 하는 운동이 아니라 전신을 사용해야 하고 센스와 심리적인 두뇌플레이도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쌓일수록 더 재미있는 테니스를 치게 된다. 또 한 엄청난 운동량과 다양한 경험치(구력)는 꽤 중요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 꾸준하게 조금씩 성장하는 부분 또한 매력적인 포인트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