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판 독서모임, 광양 발제독서모임 우선혜 님 인터뷰
안녕하세요 [토브: 굿투씨]라는 닉네임을 쓰는 우선혜입니다.
토브(Tov)라는 말을 아시나요? 히브리어인데 '보시기에 좋았더라(good to see)'뜻이에요.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몇 번이고 이 단어를 사용하셨죠. 빛을 만들고 '토브'! 사람을 만들고 '토브'! 저를 만들고도 하나님이 '토브'하셨겠구나, 하면서 제 삶이 토브답길 바라며 애쓰는 여수 삼 형제의 맘& 명랑주부입니다✌ 아차차! 집에서 소박하게 과외방을 운영하는 영어과외선생님이기도 합니다.
자기소개에 신앙부터 확 드러내는 것이 죄송합니다만 제 삶의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라서요. 나머지는 가족과 자아실현입니다.
신앙, 가족, 자아실현이라는 세 가지 가치는 가장 어려운 때는 물론 환희의 순간을 무탈하게 넘기게 해 주었습니다. 솔로몬 지혜의 정수가 되는 문장인 '이 또한 지나가리라'와 같은 것입니다.
『메모 습관의 힘』을 읽고 신정철 작가님과 성장판 독서모임을 알게 되었어요. 이후 코로나로 많은 모임이 온라인으로 바뀔 때 발제독서모임도 줌으로 진행하게 되면서, 여수에 사는 제가 광양에서 진행되는 모임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위기가 기회가 된 거지요.
3년 전인 2021년 7월에 처음 참여했으니 이번 달이 정확하게 만 3년이 되었네요! 36권의 같은 책을 함께 읽고 발제하면서 보낸 시간 뜻깊은 시간에, 3주년을 기념하는 인터뷰 타이밍까지, 퍽 감동입니다 � �
https://m.blog.naver.com/woosunhye/223224263592
뭐니 뭐니 해도 우리 북도디이신 김영균 님의 리더십입니다. 흰머리와 ZOOM 화면을 뚫고 나오는 젊음의 에너지, 그 첫인상이 생생하네요. 사랑에 빠질 것 같다고 남편에게 얘기했을 정도였어요! 물론 제 과한 팬심 표현을 순애보 남편이 잘 이해하기 때문에 그 어떤 다툼도 일어나지 않았답니다.
그의 매력을 아는 훌륭한 사람들이 모이는데요, 이들이 우리 모임의 강점입니다. 가만 앉아서 이렇게 좋은 분들을 만날 수 있는 데가 어디 있겠어요. 그저 책 읽으려고 갔다가 세상 어디에서도 구할 수 없는 사람 책을 만나고 있어요. 이런 경우를 전문용어로 "오지다!"라고 하지요.
일평생 책과 담쌓고 살던 사람입니다. 2020년부터 책을 사고 독서하는 인간이 되었는데 그야말로 신세계를 경험한 겁니다. 그 세계가 어찌나 경이로운지 극강의 E형 인간을 방구석에 앉아있게 만들고, 소싯적의 꿈인 세계 여행의 열망을 희석 아니 잠재워버렸어요. 책이 펼쳐준 세상은 이전에는 없던 것으로 너무 만족하게 된 거지요. 참 감사합니다.
https://m.blog.naver.com/woosunhye/223309845011
1.『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박시백, 휴머니스트(2024): 한국인이라면 필독서지요.
2.『스크루테이프의 편지』 C.S 루이스, 홍성사(2018): 저자의 필력은 저 세상의 것입니다.
3.『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사상(2009): 마라토너를 꿈꾸게 만든 책입니다.
4.『스몰 스텝』 박요철, 뜨인돌(2018): 기록하는 인간이 되게 해 줬어요.
5.『기브 앤 테이크』 애덤 그랜트, 생각연구소(2013): 이 오지랖의 인생을 조금은 해결해 준 책이에요.
올해 5월에 마라톤 하프를 완주했어요. 언젠가는 풀코스를 완주하는 마라토너 그리고 국내파 토종 영어능통자가 되는 게 꿈이에요. 그래서 달리기와 영어공부가 취미입니다.
여수 하면 '하모 샤브샤브' 이지요. [여수 당머리 첫집]은 하모 샤브가게가 줄지어 있는 길목의 첫 집이에요. 가게 이름 그대로요.
여수 육해공의 폭격 [시골집]은 여수 현지인이 진심으로 인정하는 가게입니다.
여수에 해산물만 있는 줄 아시죠? 양고기 맛집 [양하치]도 강추해요. 시골집과 양하치 두 군데는 모두 저녁에만 영업하는 데다 예약 필수랍니다.
https://m.blog.naver.com/woosunhye/223249836188
많은 방문을 원합니다:)
https://m.blog.naver.com/woosunh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