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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장판 독서 모임 Mar 26. 2024

18권의 벽돌책을 읽었어요.

성장판 독서모임 <벽돌책 읽기> 북도디 이재환 님 인터뷰

1.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어떤 일을 하시는지, 재환 님은 어떤 분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성장판 매력독서 벽돌책 읽기 북도디를 맡고 있는 이재환입니다. 17년 차 직장인이며, PM(Project Manager) 업무를 주로 했습니다. 독서, 기록, 자기 계발 인스타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SNS에서는 송곳독서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 재환 님은 미소가 참 아름다워요. 최근에 가장 크게 미소 지었던 에피소드가 있으면 나누어주시겠어요?


자기 계발서를 많이 읽으며 삶을 가능한 긍정적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작년 10월에 아들과 런던여행을 다녀왔는데, 해리포터 스튜디오와 토트넘 구장에서 가장 크게 미소 지었던 기억이 나네요. 런던 여행을 준비하면서 아들과 함께 해리포터 책을 읽고 영화를 보았는데요. 그 장면들이 실제로 눈 앞에서 펼쳐져서 행복했습니다.토트넘 구장에서는 손흥민 선수 덕분에 영국 사람들이 친한척(?) 말을 걸어줘서 더 즐거웠어요.


평소에는 새로운 생각을 던져주는 책을 읽을 때 기분이 좋습니다. 


3. 성장판 자기소개 규칙인데요. 재환 님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삶의 가치를 세 가지 키워드로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매년 윈키아 플래너를 적는데요. 윈키아 플래너의 장점이 바로 라이프 플래너 부분입니다. 여기에 삶의 가치, 목적 그리고 목표를 적습니다. 2024년에 적은 세 가지 키워드는 가족, 성장, 공감 이렇게 세 가지를 선정했습니다.

가족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라는 책을 좋아하는데요. 이 책에서 삶의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고 말해요. 삶의 가치가 충돌할 때도 1번은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성장

책을 읽고, 사람들을 만나고, SNS를 하는 이유는 바로 성장하기 위함이에요. 저는 성장에 대한 욕구가 강한 사람이에요!

공감

삶을 살면서, 또 독서모임을 하면서 공감의 중요성을 더 느끼는 요즘입니다. 결국 책을 읽는 이유도 공감하기 위함이니까요.


4. 성장판 독서모임과의 인연도 궁금합니다. 언제부터 함께하셨는지, 그동안 어떤 모임에 참여하고 또 이끄셨나요?


(아마도) 2020년에 신작가님의 『메모 습관의 힘』과 『메모 독서법』을 읽고 문래 독서모임에 1년간 참여한 게 인연의 시작이었습니다. 발제 독서모임은 강남 독서모임에 참여했고, 매력독서(원서 읽기, 마음공부), 글쓰기 모임 등에 참여했어요. 


2021년 4월부터 『코스모스』로 벽돌책 읽기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18권의 벽돌책을 읽었습니다.


5. 재환 님 하면, 자연스럽게 벽돌책이 떠올라요. 벽돌책을 읽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조지 오웰은 글을 쓰는 4가지 동기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해요.

첫째, 순전한 이기심, 똑똑해 보이고 싶은

둘째, 미학적 열정, 외부 세계의 아름다움 찾고 나누고 싶은

셋째, 역사적 충동,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고 전하고 보존하려는

넷째, 정치적 목적, 남들의 생각을 바꾸려는


제가 글을 쓰고 벽돌책을 읽는 이유는 첫 번째입니다. 똑똑해 보이고 싶은 순전한 이기심이죠. 뭐 글을 쓴다고 해서 벽돌책을 읽는다고 해서 반드시 똑똑해 보이지는 않는 것 같기도 합니다.(하하) 요즘은 그냥 꾸준하게 한 권의 벽돌책을 읽어 내려가는 그 느낌이 좋아서 읽는 듯해요.


6. 벽돌책을 읽으려면 독서 시간도 길 것 같아요. 하루 중 주로 언제 읽으시고 몇 시간이나 읽으세요?


집과 직장의 거리가 멀어서 주로 지하철에서 몰입 독서를 하는데요. 지하철에서만 집중해서 책을 읽어도 2시간 30분 정도의 독서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요. 벽돌책은 무거워서 아주 가끔 들고 다니고, 아침저녁으로 시간 날 때마다 읽고 있어요. 하루에 3시간 정도는 책을 읽는 듯합니다.


7. 벽돌책은 겁내는 분들이 많은데요, 벽돌책 읽기의 효용과 재미 그리고 읽는 법을 좀 알려주세요.


짧게 요약해서 말하면, 장강명 작가도 말씀하신 것처럼 저자가 메시지를 펼치는 과정을 쫓아가는 것이 벽돌책 읽기의 핵심이고 재미입니다. 두꺼운 책을 긴 시간에 거쳐 읽고 나면 무언가를 해냈다는 뿌듯한 마음과 동시에 스스로에 대한 믿음도 조금씩 생겨나요. 그리고 한 권의 책을 40일 정도 꾸준하게 읽으면 그 기간의 추억도 함께 쌓여가는 느낌이에요. 


벽돌책은 사람들과 함께 읽고, 분량을 나누어서 읽고, 관련된 책을 함께 찾아 읽으면 훨씬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제 브런치에 <내가 벽돌책을 읽는 이유>를  글로 적은 게 있는데요. 긴 글은 이걸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https://brunch.co.kr/@etrplt/60


8. 재환 님께 책과 독서는 어떤 의미인가요?


내 삶의 필살기를 만드는 날카로운 독서, 송곳독서!

제게 독서는 삶의 필살기를 만들어주는 타이탄의 도구들 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요!


9. 재환 님의 인생 책 best 5를 소개해 주세요.


특별히 벽돌책으로 5권 골라볼게요:)

『코스모스』, 칼 세이건, 사이언스북스(2006)

『서양미술사』 / E.H. 곰브리치, 예경(2017)

『스티브 잡스』 / 월터 아이작슨, 민음사(2015)

『레오나르도 다빈치』 / 월터 아이작슨, 아르떼(2019)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  스티븐 핑커, 사이언스북스(2014)

모두들 벽돌책 읽기 반에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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