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당당한스펀지 Jul 21. 2023

고객에게 하루마다 연락하면 생기는 일

하루 3번 고객 연락하기. 느끼는 점이 많다. 어제는 곧 교육이 끝날 선생님들과 연락했다. 전혀 몰랐고 현장이 아니면 알 수 없는 부분들에 대해 들었다. 내용은 가히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저녁에 보낸 카톡에 "혹시 전화 가능하세요?"로 온 9시 답변. 쎄함을 느낄 새 없이 전화 걸었다.


H: 선생님. 이제 곧 마지막이죠~ 조금만 힘내시면 곧 끝나실 거예요.

S: 이제 딱 3일 남았어요. 다음 주 화요일까지가 마지막이에요. 제가 이걸 말씀드릴까 말까 정말 많이 고민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아셔야 할 것 같아서요.


흐름이 다른 사람 얘기다.


H: 네네 선생님 어떤 분이 문제셔요?

S: 진짜 고민 많이 했는데 보다 보다 너무 심해서요. 최근에 나오시는 분들 아시죠? 아예 일을 안 하려고 하세요.

H: 아 네네 어떤 분이요? 여러 분 계실 텐데

S: 다 똑같아요. 어떤 분은 인사를 아예 안 하고 다른 분은 아예 뭘 알려주려고 해도 "제가 다른 곳에서 많이 해봤어요, 그리고 닥치면 다 하겠죠" 이래요. 지금 2주 정도 된 것 같은데 참다 참다 선생님들끼리도 말 나오는 상황이에요.


...


S: 인사 잘 안 하는 분은 고객 응대하는 쪽인데 지금 사이트에도 글이 올라왔어요. 불친절하다고요. 일반적으로는 인사하고 "수고하세요~"하며 지나가시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그냥 쑥 지나가요. 아무 말 없이요. 저희끼리 보면서 "뭐지?" 한다니까요. 진짜 좀 아닌 것 같아서요.

H: 제가 담주 월요일 바로 갈게요.


당황 화남 걱정이 겹친다. 정말 다행인 건 관리자가 아니라 교육생이 교육생 얘기를 해줬다는 점이다. 관리자가 연락 왔다면 얄짤 없이 나가주셔야 할 것 같다 할 일. 무소식이 희소식인 아이러니한 날들. 물론 한쪽의 얘기만 듣고 판단하면 안 된다. 현재 상황 점검도 할 겸 현장으로 가봐야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