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별책불혹 Jul 09. 2023

너는 못생기지 않았다

An outlook on the world

목사, 중, 신부 같은 성직자들이 말하는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해서는 듣지도 믿지도 않는 사람들이 그들에게 선과 참을 요구하는 심리는 대체 무엇일까? 양단간에 선택을 해라. 그들이 신과 함께 임을 믿고 선을 요구 하든지 아니면 그들도 사람인데 자신을 어렵게 만드는 사람한테까지 친절해야 한다는 지나친 요구를 철회하든지 말이다. 본인도 사람의 능력으로 안되는 일이라고 체감하면서대체 왜 그들이라고 당신보다 많이 참아야한다고 참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  


당신들 혹시 속으로는 신의 존재를 믿고 있는거 아닌가?


사람들은 일부 직업들에 대해 관념적으로 이타심에 기반한 생각, 잘 참고 견딤, 착하고 선함 같은 능력을 필요로 하며 기본소양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물론 필요는 하다. 마치 사무직원이 엑셀 또는 한글을 다룰 수 있듯 말이다. 그러나 우린 서로가 도움을 받으러 가거나 도움을 청하러 오는 사람을 맞이 하는 것이지 종노릇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신이 없다면 그들에겐 당신들을 참아낼 능력이 없다. 


본인이 메뉴판을 보고 시켜놓고도 비싸다며 불평한다. 미친 것들이다. 사지마라. 강매를 한 바가 없다. 비싸고 필요 없다면 다른 곳을 가라. 비싼 것이 아니라 그 가격이다. 사람이 다 같은 사람이 아니듯이 이름이 같다고 다 같은 제품이 아니다. 너도 못생긴게 아니라 그냥 그렇게 생긴 거 아닌가?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알고 살아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얻을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한다. 명확하지 않은 자신의 필요 때문에 상대를 괴롭히는 방식을 이젠 그만두어야 한다. 당신이 못생기지 않았다면 세상에 착해야 하는 것과 비싼 것은 없는 것이다.


반대로 당신이 못생긴걸 인정한다면 얼마든지 불평해도 좋다.
그리고 불평한다면 당신이 못생겼다는 걸 내가 말하는 것도 인정해야 할 것이다.
작가의 이전글 ep6. 스타벅스가 업계 1위인 이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