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멜밍 Sep 22. 2024

불안이 찾아올 때마다 뛸 결심

불안장애 7년 차 환자

24.09.21


오늘 결심했다.


불안이 찾아올 때마다 무조건 뛸 결심을 해보겠다.

그 결심 1일 차


정신과 의사가 말하기를 환자 중에 헬스트레이너는 없다고 한다.


그리고 많은 기사들을 검색하다 보면

 30분 걷기가 우리 몸에 불러올 수 있는 변화는 매우 드라마틱하다"라고 말한다.


믿어본다. 그리고 나는 오늘부터 20분 러닝, 10분 따릉이를 타며 나의 불안과 우울을 저 멀리 날려 보낼 생각으로 밤길을 나선다.


다만 미안한 건 아내에게 육아를 30분 정도 맡기고 온전히 내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 마음에 걸리지만 더 나은 모습으로 집으로 들어간다면 더 기뻐할 거라고 생각한다. (항상 고맙다)


어느 불안장애 극복을 위해 매일 내가 하고 있는 것을 적는 일기로 변해가고 있지만


이 기록들이 나의 불안을 멀리 보내주기만 한다면 아쉬움이 없다. 그리고 나와 같이 힘들어하는 사람에게 나의 상태가 좋아진다면 이 방법들을 꼭 널리 공유해 주고 도와주고 싶다.


아직 최악의 상황에 빠지지는 않았기에

노력할 수 있을 때 노력하자.


최악의상황을 경험했을 때는

이런 힘 조차 나오지 않을테니..

작가의 이전글 밤에는 괜찮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