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헤어 나오지 못한 인사이드 아웃의 늪 과몰입러 이번에도 과몰입하고야 말았습니다.
덕질할 때 위키피디아, 배우들 인터뷰, 메이킹 영상, 팬아트, 블로그 후기, 영화 분석 영상까지 다 보고 읽는 분들 계신가요?
그게 바로 접니다. 하나에 빠지면 단물 빠질 때까지 물고 늘어지고 주변 사람들이 지겨워할 때까지 우려먹으면서 얘기하고 또 얘기하곤 하죠.
그래서 그려본 일상툰입니다.
당신의 주감정 무엇인가요?
한 감정이 부정적인 의미나 긍정적인 의미 하나만 담고 있진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예를 들어 슬픔 이의 경우 조금 더 깊은 감정을 느끼고 연민, 공감을 잘할 수 있다고도 생각하고 진중하고 섬세하고 차분한 면이 있다고 생각해요.
버럭 이의 경우 욱하고 화내는 이미지로 보이지만 긍정적인 면으로는 추진력, 결단력을 보여주기도 하고요.
기쁨 이의 경우 긍정, 낙천적인 이미지이지만 잘못하면 상황을 내 마음대로 해석하거나 가벼워 보이기도 하는 것처럼요.
모든 것들에는 양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내가 가장 자주 느끼는 감정. 가장 활성화된 감정을 억제하거나 부정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주감정도 사랑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