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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rra Jul 15. 2024

마케팅이 있는데,  PR은 왜 필요해요?

브랜드와 기업의 레거시를 만들어 가는 힘 


몇 달 전 PR담당자를 뽑으려는 한 기업의 대표님과 직무 스터디 성격의 미팅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보도자료가 나가면 채용에 도움이 되는 건 알겠는데…그 외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나요?”

 PR  담당자는 외부 이해 관계자와 내부 이해 관계자를 대상으로 가장 전방에서 중요한 업무를 수행하지만 정작 외부에 커뮤니케이션의 역할과 성과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것 같은데요.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아마도 전략적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은 그 대상 자체가 돋보이기를 원하며 때로는 이 판을 짜고 움직인 주체가 드러나지 않는 것이 훨씬 잘된 활동일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고요. 또 민감한 회사의 내부 이슈를 많이 다루기도 하니까요. 

굳이 나누자면, 마케팅이 주로 제품이나 서비스 자체의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반면 PR은 기업이나 브랜드,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이미지를 구축하는 ‘스토리텔러’역할인데요. 

이걸 설명하면서 정관장 광고 예시를 많이 들어요. 광고에 사람들이 막에 둘러쌓여 걸어가잖아요? 기업의 평판과 가치가 무너지지 않게 팬덤을 만들고 면역력을 쌓아 보이지 않는 투명한 막을 만들어주는  활동이 PR이거든요. 

정작 그 중요성을 놓치다 리스크가 터지고 나서, 혹은 프로모션 없이 매출이 정체되어 있을 때 홍보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는데요. 

내부 구성원과 투자자, 미디어에 회사의 가치를 세일즈하는 것은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 제품의 특장점만으로 판매를 기대할 수 없듯이 홍보 전략 없이 기업이나 서비스의 가치와 스토리를 알리는 것은 쉽지 않죠. 

페이스북과 인스타의 광고와 틱톡에서 보는 쇼츠외에도 미디어를 통해 우리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쌓아가는 것은 가치소비경향이 점점 커지는 지금의 시대에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 PR #기업브랜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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