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내잔의 소주는 맛있을 것 같다며
굳이 내 잔을 빼앗아 맛을 본 그녀가
얼굴을 일그러트린다
에퉤퉤 뭐야 알콜램프 냄새나! .
소주가 그냥 소주지...뭐
내뱉지 못한 한숨과 함께 삼키는 내 소주는 달았다
그녀에게도 달아 보였나보다
그녀의 레몬소주보다도....
달달하게 만든 소주는 위험하다
그 달달함 뒤에 숨어 있는 알콜이 오히려 내겐 느끼하게 받쳐온다
소주가 쓰다고?
오히려 자꾸 달아져 못마땅한데 쓰단다
트레드밀의 브런치입니다. 그림을 그리다가 도예과를 갔고 도예과를 나와서 잡지사에서 작가들을 인터뷰하고 작가의 작업과 삶에 관한 글을 썼습니다. 다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