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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95 드러나는 민낯

설마 모를 줄 아셨나요?

by 소피

30분 간 한 사람의 라이브 녹화본을 보다 보면

초면이지만 말투와 행동, 어휘와 비언어적 표현으로

어떤 사람인지 조금 알게 되는 것 같다.


수면 위의 백조처럼 우아한 겉모습으로

피날레를 향해 달려가는 페이스드로잉서울.

사실 내부에서는 조금 더 날 것의 거친 진실을 마주하기도 한다.


오늘은 정직하지 못한 한 사람의 민낯을 봤다.


속이신 걸 안다고 말씀드리면 부끄러운 줄은 아실까?

그걸 아는 사람이면 애초에 안 그랬겠지?


어떤 대응이 현명한 것일까?

들춰내고 망신을 주는 것은 나의 격을 낮추는 꼴이니

대응하지 않는 것으로 대응하는 게 나을 수도.


뻔한 거짓을 이야기하시는 게

귀엽고 옹색하고 애잔하고 웃기고 안타깝고 우습다.


시간이 지나면 그냥 재밌기만 하겠지?

사실 벌써 그렇다.

아니 도대체 왜 이렇게 뻔한 거짓말을 하신걸깤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아끼는 것이

모두에게 쉽지 않은 요즘 시대인가 보다.


ㅋㅋ.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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