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slow slow
일렁이는 수면 위를 유영했다.
불행하다 여기던 마음은.
실은 내가 불행을 꽉 안고 쥐고 있진 않았을까?
삶의 무게에 포기하려 했을 때.
맛있는 음식에 좋아하거나
사소한 행복에 웃는 나를 보며 용기가 났다.
다시 배를 저어 보자고.
그런데,
어디를 향해야 할까.
어디가 목적지일까.
양손에 꼭 쥐고 일단 나아가자.
그 마음으로 스스로를 일으켜 세웠다.
인생은 또 흘러가는 데로 풀리기도 하곤 하니까.
일상의 단편 / 일상 속 따듯한 순간과 느리지만 흘러가는 것들에 대하여 그림으로 기록합니다. 언제나 ‘느려도 괜찮아’ 를 나즈막히 읊조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