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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nju May 09. 2023

연작소설, 새 트렌드가 되다

장편도 단편도 아닌 연작소설, 새 트렌드로 떴다

신경숙 <작별 곁에서> ; 가족. 친구 등 소중한 이들을 떠나보낸 이후 쓴 편지
손보미 <사랑의 꿈>; 10대 소녀들의 '불장난'같은 사랑 이야기
정지돈 <땅거미 질 때...>; 파리와 서울을 돌아다니며 겪은 기이한 경험

신경숙, 손보미, 정지돈. 독자들에게 익숙한 이 소설가들의 공통점은 올해 첫 연작소설을 냈다는 것이다. 연작소설은 인물과 배경을 비롯한 각 단편의 요소가 다른 단편과 이어지는 단편집을 뜻한다. 

최근 전자책 시장이 커지고, 소설의 영상화 사례가 잇따르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소설가 천선란은 지난달 예스 24에 연작 ‘이끼숲’을 연재하기 시작했다. 작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롱리스트(1차 후보)에 오른 박상영의 연작 ‘대도시의 사랑법’(2019·창비)은 내년 드라마 제작을 앞두고 있다. 박인성 문학평론가는 “연작소설은 각 단편들이 일종의 ‘세계관’을 공유한다. 드라마, 영화 등에서 중요한 ‘세계관’을 찾는 문화적 트렌드와 맞물려 이해해야 한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newspaper/023/0003762221?date=20230508


넷플의 韓 3조 투자, 득일까 실일까…"미디어계 TSMC 되자"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 확장-넷플릭스의 킬러 IP(지식재산) 확보 등을 통해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는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국내 제작업체가 넷플릭스의 하청공장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비관론도 있다. 관련 업계·학계에서는 미디어 산업의 글로벌화를 명확히 인식하고 우리만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와 관련해 노 연구위원은 넷플릭스로 인해 국내에도 OTT 시장이 형성되긴 했으나, 넷플릭스의 압도적 우위로 대등한 경쟁은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콘텐츠 업계의 경우 넷플릭스의 투자로 글로벌 인지도 향상이라는 수혜를 얻었으나, IP 확보의 어려움으로 중장기적 성장에는 득이 되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또한 이 교수는 넷플릭스도 한국 투자로 막대한 수혜를 봤다고 단언했다. 오징어게임의 경우 종이의 집, 브리저튼, 기묘한 이야기와 함께 넷플릭스의 최중요 킬러 IP로 거듭났고, 우영우 등은 넷플릭스가 직면한 실적 위기론을 극복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다. K콘텐츠가 디즈니+ 등 강력한 경쟁자에 맞설 넷플릭스의 핵심 무기로 거듭났고, 향후 다른 국가에서도 K콘텐츠 성공 모델을 확장해나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https://newsis.com/view/?id=NISX20230509_0002296033&cID=13004&pID=13100


"CJ ENM, 올해 티빙 등 자회사 적자 2000억 예상"

“CJ ENM 주가는 인력·제작비 효율화와 비 핵심 자산의 유동화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계획이 실적으로 나타날 때 반등이 예상되는데 1분기는 오히려 판관비가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미디어플랫폼(TV+디지털+티빙 등) -343억원, 영화·드라마(스튜디오드래곤(253450)·피프스 시즌 등) -407억원, 음악(엠넷 포함) 81억원, 커머스 175억원을 기록했다.

드라마 제작의 수익성도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이 연구원은 “단순한 글로벌 지적재산권(IP) 제공자가 되는 것을 우려해 티빙에 투자하고 있지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산업은 2위인 디즈니플러스조차 흑자전환을 목표로 할 만큼 이미 전세계에서 재편이 거의 마무리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OTT에 콘텐츠를 판매해 텐트폴 시즌제를 확장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좋은 드라마를 만드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일 수도 있다. 가장 잘하는 예능 등에 집중해 국내에서 이익 체력을 먼저 확보하는 것도 고려해볼 필요 있다”고 주장했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29PHZ2LV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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