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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e Park Nov 20. 2018

소중한 사람에게 주는 선물은 깐깐히 골라야죠.

정성이 담긴 수제 먹거리

소중한 사람에게 주는 선물은 어떤 게 좋을지 고민했던 적 다들 있으시죠? 그 사람을 생각하는 만큼 고마운 진심을 담을 수 있는 선물이었으면 좋겠는데 고르기가 쉽지 않아요. 부담스러운 가격이 아니면서 센스 있는 선물을 찾는 건 하늘의 별따기처럼 느껴집니다. 선물을 찾는 데 오랫동안 헤매였다면, 수제 먹거리를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요? 자연의 건강한 맛을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제작자들이 원재료부터 꼼꼼히 고르고, 세심하게 만듭니다.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해도 되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푹 놓이죠. 추운 겨울날, 몸도 마음도 포근하게 만들어줄 먹거리 브랜드 3곳을 소개합니다.



어디서든 간편하게 즐기는 홈카페,

반테이블

반테이블은 흘러가는 계절에 따라 제철 과실들을 이용해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를 만드는 브랜드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요.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과일청부터 아삭아삭한 과육의 식감을 느낄 수 있는 피치 아이스티 베이스, 명절 선물로 드리기 좋은 쌍화차, 면역력을 한껏 높여줄 뱅쇼까지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습니다. 시즌에만 한정으로 나오는 제품이 많으니, 선물하고 싶은 제품이 있다면 미리 체크해두는 것도 좋아요. 제품에 담겨있는 센스 있는 메시지와 디자인은 덤이랍니다.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선물을 전해 보세요.


제품을 만드는 과정이 걱정되신다면, 안심해도 좋아요. 반테이블은 엄선된 재료를 사용해 정직한 방법으로 건강하게 만듭니다. 세척부터 과육을 다듬는 일까지 꼼꼼하게 수작업으로 진행할 뿐만 아니라, 허가받은 제조 시설에서 살균 소독된 병에 담아 안전하게 포장합니다. 재료 또한 화학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계절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고이아사 유기농 원당을 사용합니다. 맛있는데 건강하기까지 하다니. 계절이 바뀔 때마다 반테이블의 새로운 메뉴가 궁금해질 거예요.



달달한 충전이 급속도로 필요한 당신에게, 

시속삼십킬로미터

꿀 선물하면, 꽁꽁 싼 보자기나 무거운 단지처럼 진중한 이미지만  떠오르신다구요? 여기 편견을 깬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달콤한 벌꿀로 사람들에게 건강한 휴식을 선물하고자 제품을 만드는 시속삼십킬로미터입니다. 시속삼십킬로미터는 2018년 한 해를 즐겁게 보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획한 개꿀잼 세트에 이어, 스틱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꿀빠는 시간 제품까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답니다. 제품에 같이 그려져있는 캐릭터, 이득이와 꿀빤다도 인기가 한몫했지요.


제품에 사용되는 꿀은 제작자의 어머니와 양봉가들이 함께 운영하는 전북 익산 양봉장에서 생산됩니다. 어머니가 가족에게 먹인다는 마음으로 직접 양봉하여 얻은 천연 꿀이에요. 벌에게 설탕물을 먹여 꿀을 임의로 생산하는 방식의 설탕 꿀이 아닙니다. 화학 성분의 살충제도 일체 넣지 않죠. 진짜는 누군가가 결국 알아본다는 고집으로, 15년을 정직하게 운영해왔어요. 어머니의 진심과 시속삼십킬로미터의 센스가 만나니 선물할 마음이 절로 들 수밖에요. 지친 하루를 보내 달달한 충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선물해보세요. 오늘 하루 각자의 위치에서 고생한 우리 가족, 친구 그리고 자신을 위해서도 좋아요.    



못생긴 과일도 영양과 맛은 충분해요,

지구인컴퍼니  

지구인컴퍼니는 못생겨서 버려지는 친환경 농산물을 가공해 판매하는 유통 브랜드입니다. 농산물에 조그마한 흠집이 생기면 상품을 팔 수 없어 창고에 방치되거나 폐기되는 양이 한해만 13억 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해결 방법으로 못생긴 사과즙, 귤 스프레드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소개하고 있습니다. 원산지와 생산및 수확과정을 확인하고 싶은 분들도 있을 텐데요. 지구인 컴퍼니는 자연의 시간과 방법을 고집스럽게 지키는 농부들을 발로 뛰며 찾아다닙니다. 맛과 영양을 보장하는 친환경 식재료를 사용하고 있어요. 재가공 단계를 거칠 때도 건강한 단맛 그대로 소비자가 느낄 수 있도록 인공첨가물과 방부제는 기본적으로 넣지 않습니다.


지구인 컴퍼니는 새로운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레시피 계발에도 힘쓰고 있는데요. 부드러운 산미로 입맛을 돋우는데 좋은 미니 사과 피클, 부드러운 크림치즈와 민트가 만난 상큼한 귤스프레드 등 시중에서 볼 수 없는 개성 있는 제품들을 살필 수 있어요. 제품은 간소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패키지에 안전하게 담아 보내드려요. 모양은 제각각이어도, 맛과 영양이 듬뿍 들어있는 못난이 상품들처럼, 사는 모양은 달라도 하루하루 내실을 단단히 다지고 있는 우리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요?


*위 이미지는 텀블벅/와디즈/다음스토리 펀딩에 게시된 이미지를 사용했습니다. 



Editor JeePark

진심과 세심함이 묻어나는 이야기를 모으고 소개하는 걸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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