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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mksp Jun 17. 2020

생각하는 공부

"일주일 동안 수학 공부 하면서 어떤 걸 느꼈니?"

“뭘 물어 보시는건지.....이 물음에 어떻게 대답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자..네가 내 질문에 대한 모든 답변들을 들으면,

네가 공부를 어떻게 하는지 알 수 있단다.

넌 공부하면서 자신을 관찰하지 않는구나.

그리고 네가 하고 있는 공부의 대상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진지하게 하지 않는 것이 습관이 된 것 같다.

아주 지루하게 단순히 한 문제 한 문제 그저 풀기만 하고, 논리적 사고를 하지 않는 것 같다...

생각하는 공부를 하기 위해서 노력해볼래?”     


"오늘은 먼저 숙제를 하나 내줄게.

네가 개념원리 풀기 전에 바이블 읽을 때, 정의 및 개념을 먼저 읽지.

그 문장 안에 단어 하나 하나가 그 의미를 완벽하게 하기 위해서 모두 중요하단다.

한 단어도 뺄 수가 없어.

특히 조건이 그렇지.

단어 하나 하나를 세심하게 읽으렴".   


"이건 왜 이렇게 되지'하고 모든 것에 의문을 품고..자신을 이해시켜야 해.  

그동안 네가 읽은 것, 풀었던 것들은 너의 소중한 공부 경험이다."


"그런데 이 경험이 좀 질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그러면 공부해도 좋은 결과가 안 나오지만,

이 엉성한 공부 경험이 다음에 공부할 때 엄청난 배경이 되어 줄 거야.

그러기 위해서 앞으로 네가 이 책들을 다시 공부할 때 전에 공부했던 경험들을 떠올려야 해."      


"예를 들면

지난번에 나는 이렇게 이해했는데, 이번에는 좀 다르게 혹은 더 발전되게 이해가 되네..     

전에는 틀렸던 문제를 다시 풀어서 맞추었는데 왜 지난번에 틀렸었는지 이제는 알 수 있네.     

지난번에 풀어서 맞추긴 했는데 어쩌다 보니 정답이었네.

이 경우 이번에는 풀이 과정을 전체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지 확인해 본다던가.     

개념 박스를 읽고 문제를 풀 때.

그 개념이 문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읽었던 개념과 공식들을 문제와 연결시켜 본다던지.”    

           

“자 그럼 한번 해 보겠니?”

“네....”      

    


일주일 뒤...


“어떻게 잘 되던가?”

“아니요. 생각보다 훨씬 힘들었어요.

생각하면서 하는 공부가 뭔지..아직 잘 모르겠어요.

막상 생각하면서 공부 하려고 하니,

너무 많은 애를 써야 해서, 공부가 너무 힘들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이렇게 하는 게 맞나? 확신도 안 들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이런저런 생각을 더하려고 하니, 더 배우는 것이 있긴 했어요.

앞으로도 이렇게 노력해야 내 공부에 성과가 있겠구나 싶어요.

전과 같은 분량 공부하는데 이번엔 더 오래 걸리고 너무 힘들더라구요”     


“하지만, 이건 확실하게 알겠어요. 제가 그 동안 생각하면서 공부하지 않았구나...!라는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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