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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mksp Jul 12. 2022

꼭 수시로 대학 가야 된다구요? 정시는 하면 안되요?

사춘기와 대학입시 결과

일반고 진학 상담과정에서 선생님들은 수시 전형을 적극 권하신다. 정시로 대학을 가겠다고 하면 ‘지금 네 실력에 무슨 소리야’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다.


왜 수시가 대세인가? 수시로 많은 인원을 뽑기 때문에 당연하게 들린다. 지방일수록 고등학교에서 수시로 대학을 가라고 많이 권하고, 정시 준비에 잘 맞지 않는 학기 커리큘럼을 짜는 고등학교들이 많다. 그리고 모의고사 실력은 단기간에 늘지 않기 때문에 어렵게 보인다. 하지만 수능 공부는 기초부터 차근차근 장기간 공부하면 반드시 성적이 오르는 공부이다. 


이런 대세가 모든 아이들에게 족쇄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예를 들면 위에서 제시한 사례들을 보면 사춘기를 요란하게 보내면서 시행착오와 방황을 하는 고1 고2들이 내신 시험에서 최선의 결과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수능 시험으로 대학을 갈 수 있다면 초반에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고학년이 되서 최선을 다하면, 내신 성적보다 더 나은 수능 성적을 받을 수 있을 수 있다. 이럴 경우 정시로 수시보다 더 좋은 대학 입시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요란한 사춘기를 보내면서 중요한 고1 고2에 공부에 손놓은 학생들 중에 다시 공부를 시작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경우가 반드시 있을 것이다. 수능 공부를 너무 두려워하지 않고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저조한 내신 성적으로 포기한 꿈들을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수시는 매 학기 2번 보는 모든 시험에서 원하는 결과를 이루어야 한다. 수학의 기초가 좀 약한 경우, 제일 어려운 수학을 방학 동안 준비했다고 하더라도 (학기 시작하고 한달 반 뒤에 보는) 중간 고사에서 최상의 결과를 내기 힘들 수 있다. (방학 한달 + 학기중 시험 보기전 한달 반) 이 시간동안 최상위 등급의 실력이 되지 않는다면 내신에서 최상의 성적이 나오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수능은 2년 뒤에 보거나 1년 뒤에 보는 시험이므로 더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 해당 학기가 끝났더라도 지속적으로 꾸준히 공부하면 수능에서는 최상의 성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고등학교 기간동안 학기 중에 내신 성적을 받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덧붙여 더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내신 공부와 더불어 수능 공부를 같이 꼭 해야 한다. 절대 어렵다고 포기하지 말고 고등학교 3년 동안  수능 공부를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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