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2. 영변의 시애틀 이야기

영변표 여행 필수템 1


최근 들어 3번의 국내 여행을 하면서, 여행력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높아진 여행력이 한 달여간 떠나는 미국 여행 준비에 꽤 많은 도움이 되었다. 여행 중 문득문득 ‘아 이 아이를 준비한 나를 너무나 칭찬한다.' 싶은 꿀템들이 있는데 하나씩 기록해두고자 한다.


* 이 아이템은 글쓰기나 기록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유용하다는 것을 미리 알립니다! 호호


닌텐도 같지만 아닙니다.
펼치면.. 무엇이 나오는지 보세요
ㅎㅎ

 

키보드.


이렇게 양쪽으로 접히는 키보드는 처음 봤다. 여행 떠나기 며칠 전, 교보문고에 갔다가 이 제품을 보고 얼마나 놀랐던지.


나는 뭔가를 바로바로 기록해야 하는 습성이 있어 기록장비를 꼭 챙겨 다녀야 하는 사람이다. 이미 두 개의 휴대용 키보드가 있지만, 하나는 너무 무겁고, 다른 하나는 가볍긴 하지만 접히지 않아서 여행용으로는 다소 부적합했다. 키보드 앞판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기에 그 상태 그대로 가방에 넣어 다니기엔 키보드 키들이 다른 물건들에 짓눌려 고장 날까 봐 걱정되었다.


그래서 앞선 두 번의 여행 때는 노트북을 호기롭게 가지고 다녔다. 상상 속에선 (영화 속에선) 공항에서, 비행기 안에서 무심한 듯 노트북을 열어 무언가 열심히 하는 여자주인공의 모습이 한없이 멋져 보였건만 현실 속에선 돌덩이 수준의 노트북을 이고 지고 다니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런데 이 키보드는 여행 다닐 때 백팩에 정말 쏙! 하고 들어가고 엄청 가볍다. 하나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접히는 부분이 다소 약해서 떨어뜨리면 이음새 부분이 삐그덕 하고 이가 어긋난다.


이 키보드의 또 하나 어마어마한 장점은.

바로.. 오른쪽에 마우스 패드기능이 있다는 것!!


노트북에 있는 마우스패드 기능이 있다. 휴대폰에 연결해서 쓸 때, 키보드로 휴대폰 스크롤 업/다운을 할 수 있고 클릭도 다 됨. 정말 혁신적이지 않습니까.


이 키보드 덕에 머나먼 미국에서도 브런치에 올릴 글을 쓸 수 있게 되었다.


* 결론. 기록하기 좋아하는 분이라면 여행 갈 때 접히는 키보드를 가져가보시길!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1. 영변의 시애틀 이야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