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참 단단하다.
그렇게 긍정적이면 힘들 수 있는 상황도 단단한 사람으로 단단한 인생을 살 수 있겠구나 싶었어.
육아로 푸석해진 얼굴도 사실이고
마음도 지치는 것도 팩트이지만
그 팩트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그 상황에서 나름대로 잘 헤쳐나가는 걸 보니 다시 한번 느꼈어
아, 사람이 긍정적이면 저렇게 단단해질 수 있구나.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미혼이지만
미래에 찾아올?육아에 대해 의도치않게 부정적으로 말하던 나는 저런 말을 들었다.
육아를 하면 잠도못자고 밥도못 먹을뿐더러
내 시간도 없어지고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피곤하고 등등
모든것들의 부정적인 여파들만 귀 귀울여왔고 늘 먼저 생각했다.
변화라는 것은 언제나 힘들지만 그 변화를
많이도 걱정하고 잃는것들에 집중하고 치중해있었다.
하지만 어느 사람은 그랬다.
그냥 그 자체를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해쳐나간다고
똑같은 상황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인생의 기억들이 달라질 수도 있겠구나. 정신적으로 단단하고 건강한 사람으로 살아 갈 수 있겠구나.
그런 생각이 문득 든 그런 술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