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작은 초등학교에서 작가초청 강의가 들어왔어요.
작은 학교라서 전교생이 50명 남짓 된다고 해요.
작가와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그림책 수업과 연결하면 좋겠다는 요청이었어요.
작은 학교이고 지방이다 보니 외부강사 초빙에 어려움이 많다고 하셨어요.
잠시 고민했지만 가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공황장애와 오래 함께 하고 있어서
대중교통을 못 타거든요.
그렇다고 차 운전을 해서 어디든 다닐 수 있는 상황도 아니라서 살짝 고민을 했습니다.
전교생이 50명 남짓 되는 작은 학교 아이들에게 그림책 이야기를 해준다면
아이들 마음속에 그림책 씨앗이 뿌려질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이번에 남편 찬스를 쓰려고 남의 편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작가와의 만남 주제로
타이틀은 오늘은 나도 작가!로 잡았습니다.
오늘은 나도 작가다! 이런 마음으로 함께 글을 써보자는 의미인데요~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글쓰기와 그림책에 대해서 이야기해 줄까?
고민하고 고민하면서 자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활동도 준비하고 선물도 준비하는 중입니다.
아이들의 꿈에 대해서 이야기도 나누고
꿈이 작가가 아니어도 왜 글쓰기가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제 그림책 [파란 잠자리]를 읽기로 했기 때문에
책 내용을 가지고 독서 골든벨도 짧게 하려고 해요.
책 속의 내용을 떠올려보면서 문제를 풀어보는 건데요
최후에 몇 명이 남게 될까요?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자료 만들고 검토하면서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 중입니다.
가고 오고 고생은 하겠지만
여행가듯이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해서 다녀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