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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애니웨이 Jan 20. 2018

이 지독한

오랫동안 붙어있던 이삿짐 테이프 자국
내복부터 켜켜이 쌓여 올라오는 듯한 부장님의 퀘퀘한 냄새
얼린 돈까스를 튀기다가 튄 팔뚝위의 기름 점
​날카로운 것에 긁힌 가방앞면 스크래치

이 노래만 들었다하면 선명해지는 네 기억

내가 지울래야 지울 수 없는 지독한 것들

http://www.instagram.com/sooh_any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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