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요, 여러분들 마음 속이.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나요?
그간 익명의 수많은 사람들의 글과 컨텐츠에서 큰 도움을 받아왔습니다.
인터넷이라는 무한한 존재를 알게 되는 순간부터, 알지 못하고 만날 일도 없는 많은 분들에게 큰 영감과 도움을 얻어왔습니다. 제 브런치는 그에 보답하기 위해, 보은하기 위해 시작한 '즐거움'이 함께하는 고행이었습니다.
저 또한 깜깜한 밤바다를 헤쳐나가며 항해 중인 불안한 돛단배입니다. 풍랑을 만나면 뒤집어질 테고, 항구로 돌아가고 싶다면 주저없이 닻을 끌어올리고 모든 것을 놓을 수도 있으며, 거센 파도와 천둥 벼락 앞에서 울고 싶고 차라리 부서지는게 낫다 싶을 조각배입니다.
따라서 저는 그 누구에게도 정답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만든 무언가가, 제가 삭제하지 않는 한 영원히 인터넷에 떠다닐 컨텐츠가, 절실한 어떤 이에게 최소한의 영감과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각설하고, 올해가 저물기 전 제가 준비하는 작은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이를 시작하기 전, 친애하는 독자 여러분들의 의견이 궁금(필요)합니다.
설문을 부탁드려요. 제 컨텐츠에서 듣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가요? 꼭 좋은 글로 보답할 수 있도록 약속하겠습니다.
https://forms.gle/doGpmASSaVv8vqbXA
2분이면 됩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