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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랑자 에이미 Jun 29. 2018

여행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다

2018년 일본 야마구치현 여행기




여행의 마지막 날, 우베 공항을 가기 위해 다시 찾은 우베는 여전히 평화롭다고 표현할 만큼 조용했다. 만족스럽게 다가온 우베의 첫인상과 떠나기 직전의 느낌이 동일한 것을 보면 여행이 좋았다는 증거가 아닐까?



미스터리 투어의 결말


일본의 비싼 교통비를 절감하기 위해 선택한 '명탐정 코난 미스터리 투어 야마구치 패스' 덕분에 경제적인 교통비 지출은 물론이고, 야마구치 현 내의 관광 프로그램, 그리고 범인을 잡는 흥미진진함까지 느낄 수 있었다. 체크 포인트를 방문하면 명탐정 코난의 주요 캐릭터가 새겨진 배지를 수령할 수 있고, 범인이 누구인지 맞히면 야마구치의 명물인 복어 모양의 주머니를 증정해주기 때문에 명탐정 코난 관련한 물품을 모으는 재미 또한 쏠쏠했다. 야마구치 현을 떠나기 전 마지막 기념품 교환 장소인 우베 공항 면세점에서 해답 편과 기념품을 증정받으면서 다시 한번 여행이 끝났다는 시원섭섭함을 느낄 수 있었다. 평소에 명탐정 코난의 애청자가 아니더라도 경제적인 교통비 절감과 연계된 관광 프로그램으로 인해 훨씬 수월하게 여행할 수 있는 이점, 그리고 여행의 추억을 되새길 수 기념품까지 얻을 수 있으니 다음에 여행할 때도 함께 하고 싶은 프로그램이다.


우베 공항 면세점


우베 공항에는 작은 규모의 면세점이 있다. 다른 공항에 비해 엄청 아담한 규모이지만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그 나라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쇼핑을 할 수 있는 공간인 공항의 면세점은 여행객들이 환전한 돈을 남김없이 써버리는 곳이기 때문이다. 우베 공항의 면세점에는 야마구치 현의 명물인 복어와 관련된 식료품들과 일본에서 인기가 많은 식료품들이 즐비해있다.


여행을 마무리하며


혹여나 나의 글을 읽고 비교적 알려진 것이 많이 없는 일본의 소도시로 떠나도 되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조금이라도 줄어든다면 작가로서의 사명감을 가질지도 모르겠다.




글, 사진 : 방랑자 에이미

Blog : blog.naver.com/trvr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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